대구 북구청이 관내 8개 구·군 대상으로 진행된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점검’에서, 남구청과 함께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은 행정안전부 지침에 따라 2월 15일부터 5월 14일까지 90일간이며, 이 기간에 진행되는 사전점검을 토대로, 각 지자체는 5월 15일부터 10월 15일까지 5개월간 실시되는 ‘여름철 자연재난 대책 기간’ 동안 태풍 등 자연재해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힘을 모으게 된다.
각 기관별 점검분야는 ▲상황관리체계 및 관계기관간 협력대응체계와 재해우려지역 안전대책 ▲재난예경보시스템 등 방재시설 ▲취약도로, 하천변 주차장 사전통제 등 교통대책과 하천 하수관거 정비현황 ▲재난관리자원 및 재해구호물자 긴급동원체계 구축 ▲폭염경감시설 확충 사업 등이다.
북구청은 지난해 특수시책으로 동변교 네거리와 칠곡네거리에 4억6천7백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대형 재난안전 전광판 설치’에 이어, 올해에도 ‘3인치 수중모터'를 25대 구입해 23개 동에 전진배치 하고 자율방재단 150명에게 양수기 작동법 교육까지 실시했다.
신원훈 도시국장은 “자연재난은 인간의 힘으로 막을 수 없지만 사전에 충분히 대비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고, 일단 발생되면 주민의 생명과 재산의 피해가 최소화 되도록 해야 한다”며 “이런 역할이 공무원들의 중요한 임무”라고 강조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