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은 녹색 인프라 구축을 위한 의지를 나타내고 미세먼지 저감, 도시숲 확장 등을 위해 5개년 계획(2019~2013)으로 5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100만 그루 나무를 심는다고 2019년 업무보고를 통해 밝혔다.
북구청은 도심내 녹지공간 부족으로 도심열섬현상 등 기후변화가 심화되고 미세먼지, 폭염 등에 따른 도시생활환경 악화로 삶의 질 개선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북구청은 사업비 590억원(국비84 시비193 구비39 민자274)을 투입해 가로수, 시설녹지, 대규모 택지조성지, 하천변, 공한지, 공원, 산림 등에 대대적으로 나무를 식재해 쾌적하고 아름다운 녹색북구를 조성하고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생활권 그린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100만그루 나무심기는 단순한 도시녹화운동이 아니라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의 50년, 100년 이후를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추진하기 위한 시발점이라고 북구청은 강조했다.
단 1평이라도 나무를 심을 공간이 있다면 최우선적으로 심고 도시 전체를 아름다운 정원으로 꾸며 주민들이 날로 더해가는 미세먼지로부터 해방되고 맑은 환경 속에서 살아갈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겠다는 것이 핵심이다.
배광식 구청장은 “도시녹화사업은 50년, 100년 뒤 주민들로부터 평가를 받는다는 생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생활권 그린 인프라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백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