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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존경하는 간부공무원 설문조사’ 확 달라져

20181115일 (목) 09:20 입력 20181115일 (목) 09:27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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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존 서열방식서 각 항목별 베스트 키워드 선정·발표로 변경

- 모범사례 베스트 1배려’...부적절한 언행 베스트 1위는 무시

 

‘2018 존경하는 간부공무원 설문조사가 서열방식이 아닌 모범사례 베스트 키워드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확 달라졌다.

 

기존에는 존경하는 간부공무원을 순서대로 나열하는 방식이었지만, 이번엔 모범사례 베스트 10’ ‘부적절한 언행 베스트 10’ ‘노조에 바라는 점 베스트 10’ 등과 같이 각 항복별 핵심 키워드를 선정·발표하는 방식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가 서열방식에서 핵심 키워드 선정으로 변경됨에 따라, 기존 서열방식 발표에 따른 문제점도 대폭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 전국공무원노조 대경본부 북구지부(지부장 이동근) 측은 지난 1023일부터 31일까지 6급 이하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존경하는 간부공무원 설문조사는 기존 방식의 가장 큰 문제점이었던 간부공무원의 서열화를 획기적으로 바꾼 첫 시도였다그 동안 객관식 방식에 익숙해있던 직원들이 주관식으로 설문방식이 바뀌었음에도 응답률이 높은 것은 가슴속에 품고 있던 생각들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먼저, 간부공무원들의 모범사례에서는 베스트 키워드가 배려, 격려, 존중, 따뜻한 말, 솔선수범, 경청, 가르침, 직원편, 악성민원처리, 함께로 조사됐다.

 

북구지부는 직원들로부터 존중받는 간부들의 공통점을 가장 잘 표현한 답변이라고 판단했다.

 

그 외 적극적인 태도, 함께 해결책을 고민해주고 조언해주는, 인사를 잘 받아주는, 직원 의사를 최대한 반영해주는 등의 간부도 존경의 대상인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부적절한 언행으로 많이 언급된 키워드는 무시, 일방적 지시, 독단, 회식에서 술 강요, 차별, 책임회피, 권위적, 기분파, 성차별 발언, 연가 통제등이었다.

 

북구지는 관료제의 가장 큰 문제점인 수직적 구조가 하위 직원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지시하고 술자리에서 술을 강요하는 형태로 나타난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여직원에게 커피를 타게 하거나 회식 때 술을 따르게 하는 등 성차별을 한다는 지적도 있었다. 휴식권은 기본적인 인권임에도 연가 사용을 통제하는 것은 간부답지 못한 행동이라는 답변도 나왔다.

 

그 외 의견으로 최근 쓰레기 단속에 대한 압박으로 가정과 직장의 균형을 이루기 힘들다는 응답도 있었으며, 간부에 대한 불만을 상당히 구체적으로 표시한 사례도 나왔다.

 

이와 관련, 북구지부는 업무 태만인 간부를 포함해, 근무시간외 업무를 지시하는 간부, 반말하는 간부, 휴무를 보장하지 않는 간부, 사적인 업무를 지시하거나 업무추진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는 간부, 특히 술자리에서 손목을 잡거나 노래방에서 귓속말로 성희롱하는 간부가 있다는 답변도 있었는데, 정말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라고 비난했다.

 

한편, ‘노조에 바라는 점에 대한 응답의 경우 많은 직원들이 감사하다는 의견을 주었다.

 

이어, 인사에 대한 불만으로 노조가 나서서 인사제도 개선에 힘써달라는 의견, 휴무나 중식시간을 보장해달라는 의견, 주민센터에도 휴게실을 설치해 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특히, 악성민원이 근절될 수 있게 해달라는 의견도 다수 나왔으며, 차별 철폐, 주차장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의견도 있었다.

 

그 외 의견으로 최근 쓰레기 단속으로 힘들다는 의견이 노조에 바라는 점에도 등장했는데, 구청장이 관심을 가지게 되면서 담당 직원들도 일과 가정의 균형이 깨져 힘들어하는 것이라고 북구지부는 분석했다.

 

또 공정한 인사, 공정한 표창 등에 대한 얘기를 포함해 동장의 담당업무인 환경순찰을 직원에게 맡긴다는 지적도 있었다.

 

이밖에도 공무원 전체를 위해 일해달라는 요구도 있었고 노동조합이 하는 활동에 대해 신규직원들에게 많이 홍보해 달라는 당부의 얘기도 있었다.

 

백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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