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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격종합시장 ‘청년몰’ 매운맛 자존심 키운다

청년대표 16명, 북구청의 전폭적 지원 아래 신먹거리 타운 조성에 총력

20190123일 (수) 16:27 입력 20190516일 (목) 13:5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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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격종합시장에 조성된 대구 제1호 청년몰에 대한 대구 북구청의 홍보전략이 한층 더 뜨거워지고 있다.

 


- 청년몰이 입주해 있는 산격종합시장 상가아파트 가동 모습. 
TV신다림길 갈무리 화면.

 

북구청은 지난해 1123일 개장식을 대대적으로 개최한 이후 지금까지 청사 내 구내식당이 쉬는 날을 택해 이곳에서 외식의 날행사를 갖더니, 지난 23일에는 출입기자단을 초청한 가운데 시식회를 겸한 간담회까지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약 20여명이 넘는 지역 언론사 기자들이 참석했으며, 이들은 이곳에 입주한 점포들이 준비한 메뉴를 직접 맛보면서, 자리를 함께한 북구청 직원들과 청년몰의 향후 발전 과제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특히, 기자들은 9개 음식과 4개 디저트류에 대해 대체적으로 무난하다” “몇 가지 메뉴는 고급 음식점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다” “음식에서 청년 요리사들의 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등의 평가를 내린 반면, “고객 유치에 큰 도움이 될 정도로 대박 메뉴는 없는 것 같다라는 다소 아쉬운 평가를 내린 기자들도 있었다.

 

이어, 기자들은 청년몰 활성화 방안으로 향후 대박메뉴 유치 필요 청년몰을 대표하는 메뉴 개발 고객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 저소득가구에게 제공되는 식사쿠폰 연계 등을 주문했다.

 

이에, 북구청 관계자는 대박메뉴 유치 필요성에 대해서도 내부적으로도 검토된 바 있다면서도 청년몰이 새롭게 시작된 사업인 만큼 입주 점포에서 청년몰을 대표할 수 있는 대박메뉴가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하겠다라고 답했다.

 

그 관계자는 또 버스킹처럼 고객의 이목을 끌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는 한편, 저소득가구에 제공되는 식사쿠폰 연계에 대해서도 적극 검토하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또 다른 관계자는 청년몰에 대한 반응이 좋을 경우 바로 옆에 있는 나동에 대해서도 추가 청년몰이 조성될 수 있도록 관련 예산까지 확보하고 있다고 언급하는 등 청년몰 활성화에 대한 북구청의 의지를 거듭 확인해주었다.

 

이날 북구청에선 양용덕 도시재생추진단장을 비롯해 김도훈 도시재생과장, 고재활 도시재생팀장, 김희건 시장활성화팀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이날 식탁에는 수프, 초밥, 김밥, 떡볶이, 스테이크, 돈까스, 새우튀김, 치즈튀김, 타코야끼 등이 잇따라 올랐으며, 후식으로 커피와 감귤주스가 제공됐다.

 

청년몰 입점 혜택은

 

무엇보다 임차료가 매우 저렴하다는 게 최대 장점이다. 월 임차료는 10만원으로, 이 금액 역시 5년간 동결이다. ,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젠트리피케이션(둥지내몰림)도 여기선 딴 세상 얘기다.

 

이와 관련, 북구청 관계자는 건물주들을 설득한 결과 5년간 임대료를 올리지 않기로 계약을 체결하게 됐다앞으로도 청년 대표들이 성공가로를 달릴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앞서, 배광식 구청장도 청년몰 개장식 날 산격종합시장 청년몰 조성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인만큼 청년몰 상인들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고 홍보하는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북구청은 지난해 12월 청년몰 활성화를 위한 추가예산 확보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몰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 신청을 이미 끝마친 상황이다.

 

북구청은 또 전통시장 시설현대화 사업을 끝마치고 남은 집행 잔액을 활용, 청년몰 내 화장실 개선 공사를 추진하는 등 청년몰 활성화를 지속적으로 도모해나간다는 방침이다.

 


- 청년몰 입주 브랜드 모음. TV신다림길 갈무리 화면.

 

청년몰 입주 업체는

 

산격종합시장 상가아파트 가동 1층에 조성된 청년몰에는 초밥한상, 코레와카레, 그집떡볶이, 산격동김방, 달스테이크, 에그플란트, 제주애, 이시키닭발, 라이크먼데이, 배러스프, 와래이, 김군탕수육, 머구리소년, 앵미점빵, 디오제니, 마이자기 등 16개 점포가 입주해 있다. 개장은 오전 11, 폐점은 오후 9시다,

 

16개 업체 청년대표들은 앞으로 청년상인 자체 협동조합을 설립해 자체수익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공동운영예산을 마련하고 수익성 향상을 통해 자생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

 

이를 위해, 청년대표들은 청년상인 자체 블로그 운영 및 소규모 버스킹 공연 등을 통해 젊은 고객을 유입할 수 있는 맞춤형 홍보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이다.

 

코레와카레 이민혁 청년몰 대표도 신다림길 뜻처럼 이곳을 대구에서 가장 매콤한 먹거리촌으로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다짐했다.

 

신다림길은

 

매운맛 특화구역 신다림길은 산격종합시장 청년몰의 브랜드 이름이다. 영남권 유일의 매운맛 특화구역으로 조성된 신다림길은 젊은층들이 많이 찾는 특화된 장소로 건강하게 매콤한 음식과 디저트, 상품 등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다.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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