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 다사랑봉사단(단장 오대흥)은 지난 7일 오전 9시, 태전동 소재 복음양로원을 방문해 추석맞이 ‘송편빚기’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봉사단원들은 어르신들과 함께 대화도 나누고 송편을 빚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양로원에 계시는 한 어르신은 “매번 이곳을 찾아와 함께 물건도 만들고, 또 즐거운 놀이까지 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정말 고맙다”며 “이번에는 추석을 맞아 오랜만에 송편을 빚으니, 옛날 생각도 나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관음동 곽서인 주무관은 “한 어르신께서 송편을 예쁘게 빚어야 잘생긴 신랑과, 예쁜딸을 낳는다고 말해, 봉사 현장이 웃음 바다가 되기도 했다”며 “어르신들도 추석에 대한 옛 기억을 떠올리시면서 얼굴에 미소까지 머금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도 입소 어르신들에게 더 잘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백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