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북구문화재단(이사장 배광식) 태전도서관은 1월 20일부터 북구청 중앙현관 로비에서 그림책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지난 해 상‧하반기 태전도서관에서 열린 ‘난생 처음 제작한 나만의 그림책’ 수강생들이 엮어낸 작품 20여점이 선보인다. 수강생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출품작은 세상에 단 한권뿐이기에 더 소중하다.
특히, 미세스 도티(본명 신혜리)란 필명으로 출품한 ‘새콤달콤 쌍둥이 이야기’는 태아에서부터 쌍둥이의 성장과정 이야기를 재미있게 그려 눈길을 끌었다.
도서관 관계자는 “향후 주민 맞춤형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주민의 자기 개발을 이끌어낼 것”이라며 “내 이웃의 땀과 열정으로 만든 작품을 많은 분들이 만나 볼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배광식 구청장도 전문가 못지않은 훌륭한 작품을 탄생시킨 수강생들을 격려하고 “이런 전시회를 계기로 주민의 문화적 활동이 더 활성화되고, 또 작가로서의 활동을 이어가길 바란다”라고 격려했다.
이번 전시회는 1월 31일까지 열리며, 구청을 찾는 민원인들과 지역주민들이라면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한편, 태전도서관은 미래의 작가를 양성하기 위한 ‘별별 그림책 어린이 작가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들 중 이채민(동평초2) 군이 지난 연말 전국 146개 도서관에서 3천753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책 속 인물에게 보내는 한글 손편지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