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광식 구청장, 민선7기 2주년 기념식 대신 민생현장 찾아

2020년 07월 01일 (수) 16:01 입력 2020년 07월 13일 (월) 10:45 수정

배광식 대구 북구청장은 7월 1일 민선7기 취임 2주년을 맞아 별도의 기념행사를 갖지 않고 민생현장 방문으로 달려온 2년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2년을 다짐했다.

배 구청장은 민선7기 2주년을 맞는 첫날 기념식 대신 북구보건소를 방문해 선별진료소를 둘러보고 수고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했다.

특히, 배 구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통한 평범한 일상으로의 전환이 현 구정의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강조했다.

북구보건소 방문 이후엔, 북구시니어클럽(관장 김태성)이 운영하는 ‘행복꿈터 칠성점 1․2작업장’의 쇼핑백 제조 현장을 찾아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 참여자들과 함께 작업체험도 하고 폭염기 어르신들의 불편사항 등을 청취하면서 참여와 소통의 열린 행정 구현을 위한 힘찬 행보를 시작했다.

배광식 구청장은 “취임 2주년을 맞았지만 코로나19와 무더위까지 겹쳐 모두가 어렵고 힘든시기를 보내고 있는 때이라 민생현장을 챙기며 남은 절반을 시작하는 것이 구청장의 도리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2년도 더욱 사명감을 가지고 북구에 대한 열정으로 보답하겠다”라고 다짐했다.

다음은 배광식 구청장의 민선7기 취임 2주년 기념사다.

이정미 기자

존경하는 45만 구민 여러분!

그리고, 자랑스런 우리 동료 공직자 여러분!

여러분의 크나큰 성원에 힘입어 민선6기에 이어

오늘로서 민선7기 구청장으로 힘차게 달려온지

벌써 2년이 되었습니다.

먼저, 그동안 구정이 어렵고 힘들때마다

내 일처럼 앞장서서 협조해 주신 구민 여러분과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맡은 바 소임을 다하여 온

동료 공직자 여러분에게 고맙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는 지금 한번도 경험하지 못했던

두렵고 낯선 시대 속을 걸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의 삶은 코로나 이전과 이후로

나뉘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쏟아지고 있는 요즈음입니다.

다행히도 우리 북구는 구민들의 단합된 힘과 헌신적인 동료 여러분의 노력 덕분에 그 어떤 지역보다 슬기롭게

코로나19 사태를 잘 극복해 나가고 있습니다.

뜻하지 않은 시련을 맞이하여 아직도 코로나19 대응에

희생과 수고가 많지만,

함께 함으로써 이겨내고 극복할 수 있다는 교훈을

다시 한 번 크게 생각하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민선7기 2주년 구정은

코로나 위기 극복을 통한 평범한 일상으로의 전환이

최우선 과제가 될 것입니다.

위기는 언제든지 닥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위기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와 역량입니다.

지금과 같이 민․관이 하나되어 협력하면서

서로 돕고 나눌 수 있을 때, 위기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여 코로나19사태를 극복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함께 힘을 합쳐 간다면

지금의 어려움을 딛고

우리 북구는 한층 더 건강한 도시로 거듭나게 될 것입니다. 특히 지난 2년간 연속으로 행정안전부의 재난관리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었듯이,

앞으로도 구민과 동료 여러분의 지속적인 노력과 지혜로

다 같이 안전한 도시 북구에서 행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 그리고 동료 공직자 여러분!

저는 새로운 희망을 안고

민선7기 취임식때 구정방향을 밝히며,

중단 없는 도약을 통해

『풍요롭고 잘 사는 북구』, 『주민 모두가 행복한 도시』,

『역사․문화가 어우러질 도시』, 『미래를 책임질 명품 교육도시』를

구민과 함께 열어가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습니다.

진정 구민이 원하는 정책을 목표로

다양한 분야의 의견을 수렴하며 힘차게 달려왔고

그동안 설계하였던 북구 미래의 큰 그림들이

이제 서서히 그 모습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먼저,『변화의 북구』실현입니다.

도시활력증진지역을 개발하기 위해

연암 서당골 여·행사업과 칠성종합시장 상권활성화 사업 시행,

별별 상상 칠성야시장이 개장되었고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된 침산1동, 산격3동, 복현1동

일대에 개발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또한 국가 사적에 지정된 구암동고분군의 종합정비계획을

수립·추진하여 지역문화유산의 관광자원화에 노력하였으며,

칠곡3지구 중심상업지구 일대를 지역특성을 고려한

통합적 문화예술거리인 ‘이태원길’을 조성하여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최근 북구의 명소로 떠오른 침산동 삼성창조캠퍼스와

도시철도3호선 북구청역,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조성 등으로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옥산로와 호암로 일대를

구민들이 걷고 싶어하고 머물고 싶어하는

명품테마거리도 조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도심 속 자연을 즐길 수 있는 녹색도시를 구현하기 위해

금호강과 하중도 친수적 문화 휴식 공간을 조성하였으며,

금호강 가족 오토캠핑장 개장으로

구민들의 만족도 높은 여가 문화 서비스를 제공하였습니다. 또한, 서리지 수변생태공원과 연계하여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관광메카를 조성하여

시민들에게 힐링과 생태 체험의 장소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기존업종과 유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전략사업구역을 개발하여 제3산업단지 재생사업,

매천동 농수산물 도매시장 현대화를 통한 노후시설 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주민이 참여하고 함께하는

『소통의 행정』을 실현하였습니다.

문화·교육분야에서 인생 이모작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제2의 인생을 꿈꾸는 구민들을 위한

수요자 중심의 프로그램을 제공하여

배움과 나눔으로 미래를 여는 평생학습도시를 구현하였습니다.

그리고 어르신들의 문화복지, 여가선용으로

건강한 노후생활 개선을 위하여

보훈회관 및 노인종합복지관을 건립하였으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지속적인 통합관리 서비스를 통해

운영을 활성화하였습니다.

지역의 초·중·고 학생들에게 상시적이고 체계적인

진로탐색 기회와 맞춤형 최신 입시 진학정보를 제공하는

진로·진학 지원센터의 기반을 강화하고 활성화할 것이며,

교육국제화특구 운영을 통해 특색있고 차별화된

국제화·외국어 교육을 통해

창의적 인재 육성에 이바지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북지역 청소년 문화활동 육성지원을 위한 강북 청소년센터,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지역중심의 통합적 가족서비스 제공을 위한 행복북구 통합 가족센터,

문화복지시설 이용에 애로가 많은 무태조야동에 복합문화시설 건립을 계획하는 등 다양한 계층이 풍요로운 문화복지생활을 향유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북구를 앞으로 『창조적 도시』로

만들어 나갈 것입니다.

그동안 항상 사업의 중요성을 말씀드린

금호워터폴리스 조성사업의 본격적인 추진으로

우리구의 경제가 더 활성화됨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근 검단산업단지, 종합유통단지, 이시아폴리스 등과 연계한

도시형 첨단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하여 북구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금호강 수변공간, 자연환경을 극대화하는데 총력을 기울여 수변 신도시가 되도록 만들어 내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연구에 매진하고 있는 북구의 큰 과제는

도청터 종합 개발 사업입니다.

이 사업의 비전은 ‘행복이 숨쉬는 첨단문화놀이터’를

만들고자 하는 것으로,

첨단, 문화, 경제 융합형 지속가능 도시혁신지구를 목표로

차별화된 종합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습니다.

ICT 기반 대구형 실리콘 밸리 조성,

ICT 연계한 마이스 산업 특구 지정,

청년벤처 창업단지를 조성하여

종합유통단지, 삼성창조경제단지, 금호워터폴리스 등

북구의 중심지역과 연계된 기반시설을 확충하여

『행복이 흐르는 금호강 새시대』를 열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립 역사박물관 건립 및 전시관, 공원 등을 조성하여

새로운 대구의 랜드마크로 발전시켜

미래 북구의 새로운 성장모델을 제시하고

첨단과 역사가 공존하는 지속가능한 북구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2020. 7. 1.

대구광역시 북구청장 배광식

지역 북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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