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소방서 현장지휘단 연구팀이 제14회 전국 화재조사 학술대회에서 대구 대표로 참가해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29일 밝혔다.
소방청 주관으로 개최된 이번 대회는 화재조사관의 감식 능력을 향상하고 독창적이고 학술 가치가 높은 우수 화재조사기법 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개최되었다.
서부소방서 화재조사팀은 최근 대형물류창고 건축방식인 PC공법 건축물을 활용해 실제 대형화재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데이터 연구에 주안점을 두었다. 화재 메커니즘 분석과 붕괴 위험성을 증명해 현장 대원의 진입시점과 물류창고 적재기준을 독창적으로 제시하는 등 심사위원단 모두의 우수한 평가를 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게 되었다.
서부소방서 박정원 서장은 “최근 화재조사에 관한 법률 제5조 2항에 화재 위험성에 관한 사항이 제정되면서 화재조사의 범위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며 “앞으로 화재감식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재연실험과 연찬을 꾸준히 해 국민과 소방대원의 인명피해 방지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