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기고>“소·소·심”이게 뭘까요?

20170623일 (금) 09:09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누군가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는 상황을 우연히 길을 가다가 목격을 하였다면 나는 어떻게 대처하고 행동해야 할까?

 

한 가상실험에 따르면, 위급상황을 발견하더라도 주변의 동요나 부추기는 행동이 없거나 또는 다른 사람이 먼저 행동하지 않을 경우, 대부분 그 상황을 그대로 지나치거나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여긴다고 한다.

 

그 긴급한 상황의 피해자가 만약 나의 가족이라면 그렇게 대처했을까? 각종 화재나 심정지 사고 같은 긴급 상황은 예정된 사람에게만 일어나는 것이 아니다.

 

나와 내 가족 그리고 직장 동료에게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사고임을 인지한다면 평소 긴급 상황에 대한 대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이에, 국민안전처가 2014년부터 화재나 심정지 사고와 같은 생명의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대국민 ··익히기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누군가에게 ··이란 말은 대중매체 또는 다른 어디선가 한번쯤 들어본 듯한 용어 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이 말이 무엇이고 어떠한 것인가? 라는 물음에 대다수의 사람들은 선뜻 답하기가 곤란할 것이다.

 

··이란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의 앞 글자를 따서 줄인 말이며, 화재 및 긴급 환자 발생 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하여 필수적으로 알고 있어야 할 소방안전 상식이다.

 

대구소방안전본부는 화재 등 재난으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도록 ··(소화기, 소화전, 심폐소생술)” 익히기 체험교육 및 홍보를 각 소방서(119안전센터) 또는 팔공산에 위치한 시민안전테마파크 안전체험관에서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사용방법을 평소에 익혀둔다면, 화재발생 시 소화기와 소화전을 이용해서 초기 진압을 신속히 하여 생명과 재산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심정지 환자를 발견하게 되면, 즉시 119 신고와 동시에 소방관이 도착하기 전까지 직접 심폐소생술을 실시하여 환자의 뇌손상을 막고 귀중한 생명을 구할 수도 있다.

 

이처럼, “··을 알고 있으면 갑자기 긴급한 상황이 발생해도 당황하지 않고 나의 소중한 가족은 물론 직장동료나 이웃의 생명을 지켜주는 수호천사가 될 수 있다.

 

우리의 작은 관심과 실천이 사고가 없는 안전한 나라가 되는 초석임을 명심하고 사랑하는 이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해주는 ··을 오늘부터 배워보는 것은 어떨까?

 

화재와 긴급 상황은 계절과 상관없이 언제 어디에서 어떻게 일어날지 아무도 알 수 없으니 말이다.

 

                                                               대구서부소방서 읍내119안전센터장 이성우 



지역 서부소방서
  • 이전
    이전기사
    대구서부소방서 ‘소방차 길터주기’ 등 홍보 캠페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