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출동에 지친 대원들 마음 녹여준 작은 선물

20200309일 (월) 15:34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지난 6일 15시 50분경 대구서부소방서 관할 동천119안전센터에 도남초등학교에 재학 중인 한 학생이 작은 박스를 들고 방문했다. 



평소 민원인의 방문이 잦은 센터직원들은 성인이 아닌 초등학생의 방문에 어리둥절했다. 그리고 학생이 들고온 박스 안을 확인한 대원들은 가슴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박스 안에는 고생하시는 소방관 아저씨들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는 내용의 편지 1통과 사탕 1통, 생강차 1통, 그리고 귀한 마스크 15개들이 1통이 담겨있었다. 

코로나 사태 이후 현장 지원 업무와 환자 이송 업무 등으로 지쳐가던 대원들은 학생이 건 낸 작은 선물로 그동안 마음에 쌓였던 피로를 조금이나마 풀 수 있었다. 보내준 선물 중에 마스크는 요즘 구하기도 힘든 귀중한 물건이라 가족들이 사용하도록 정중히 사양하고 고마움을 표시한 뒤 돌려보냈다
     
정해모 서부소방서장은 “비록 작지만 학생의 이러한 고마운 마음이 출동에 지친 대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으며, 앞으로도 대구서부소방서는 관내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기자



지역 서부소방서
  • 이전
    이전기사
    서부소방서 의용소방대, 코로나19 출동대원 배식봉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