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서부소방서(서장 정해모)와 서부경찰서가 5월 29일 자위소방대 재난대비․대응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서부경찰서에서 실시한 이날 훈련은 소방서 대원 16명과 경찰서 자위소방대 60명 등 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화재 등 재난발생 시 경찰서 초기 대응체계 및 소방․경찰 간 유기적인 공조체제 확립을 위해 마련됐다.
소방과 경찰은 서부경찰서 1층 로비에서 실제 화재가 난 상황을 연출하여 경찰서자위소방대가 청사 내에 있는 민원인들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고 옥내소화전을 활용해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특히 이번훈련에서는 직접 완강기를 사용해 7층에서 대피하는 방법을 시연하는 한편, 소화기와 심장충격기를 직접 체험해보는 등 소방안전교육도 함께 실시했다.
정해모 서장은 “신속한 초기대응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경찰서 내부적으로도 소방훈련을 적극 실시해 화재 등 유사시 자체대응능력을 강화해야 한다”며 “자위소방대가 안전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대처 기술을 익히도록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