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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원으로 교복 장만 끝!

다정다감 교복나눔 행사 시민체육관에서 마쳐

20150216일 (월) 10:16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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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해로 6회째를 맞은 ‘다정다감 교복나눔’ 행사가 2월 13, 14 양 일간 대구 시민체육관에서 열렸다. 다정다감 교복나눔 행사는 북구지역에 있는 중·고등학교 졸업생들이 동 주민센터에 기증한 입지 않는 교복과 참고서 등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다.

 



작년 12월부터 2월 12일까지 기증 받은 교복과 참고서 등은 깨끗하게 손질되어 새로운 주인을 기다리고 있었다. 판매된 참고서의 가격은 권당 2천원, 교복 자켓은 5천원, 하의는 3천원, 셔츠는 2천원에 판매되었다. 교복들의 상태도 좋아 보였다. 셔츠를 사러 왔다는 운암고 이 모양은 “보통 교복판매점에 가면 셔츠가 3만원정도 하는데 저렴한 가격에 옷도 깨끗한 것 같아 구입했다. 어차피 3학년이라 1년만 입기엔 딱 좋은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엄마와 함께 온 강북중 신입생 차 모양은 “새 옷 입지 않아도 섭섭하지 않다. 판매수익금은 좋은 일에 쓰인다니 더 기분이 좋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이틀 간 판매된 교복과 참고서의 금액은 560여만원. 판매되지 않은 교복과 참고서들은 3월 28일까지 상설판매 된다. 강남지역 학교들의 교복은 북구자원봉사센터에서, 강북지역 학교들의 교복은 아름다운가게 칠곡점(314-1008)에서 판매한다. 북구청에서 예상하는 판매금액은 상설판매를 합쳐 650여만원. 이 돈은 교복을 기증한 중·고교로부터 학생을 추천받아 4월경에 교복(하복)교환권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북구청 관계자와 아름다운가게 칠곡점, 세탁업협회북구지부, 크린아트직업전문학교, 북구지역자활센터, 북구 생활공감정책모니터단, 한우리봉사단, 북구자원봉사센터 등이 참가하여 수집과 수선, 세탁, 판매 등을 직접 담당하였다.  


자원봉사에 참가한 이재우씨는 “뜻깊은 행사에 힘을 보태게 되어 기분이 좋다. 학생들이 저렴한 가격에 교복도 장만하고 수익금으로 좋은 일을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면 대견한 생각도 든다. 앞으로도 이 같은 행사에 꾸준히 봉사하고 싶다.”며 “상설판매기간에도 많은 학생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강북신문 김형준기자
kb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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