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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사활동과 대학생활, 둘 다 열심히 해야죠~

선린대학생클럽 함지공원에서 올해 첫 야외 캠페인 열어

20150330일 (월) 10: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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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 기운이 가시고 본격적인 봄을 맞아 화창했던 지난 토요일, 새학기를 맞은 대학생들이 학교가 아닌 동네 공원에 나섰다. 이날 선린대학생클럽의 야외 캠페인이 열리기 때문이다. 이 클럽은 바로 선린종합사회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자 클럽이다.

 



선린대학생클럽은 지난 2012년 시작해 올해로 4기째 운영되고 있다. 매년 회원을 새롭게 모집하는데 해를 넘겨 연이어 참여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올해의 경우 지난해부터 시작한 2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함께 하고 있다.


선린복지관 직원이며 클럽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정소진 씨는 “대학생클럽은 주로 복지관의 다양한 사업에 대한 홍보와 함께 직접 자원봉사에 참여하는 일을 한다. 처음엔 주로 젊은 세대의 봉사활동을 권장하기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스스로가 참여하는 형식으로 만들어가고 있고 호응도가 높다.”고 클럽 운영의 취지를 밝혔다.

 



이들은 매월 한 차례의 정기모임을 가지고 그 달의 활동을 직접 회의를 통해 기획하고 결정한다. 그렇게 준비된 내용으로 매월 다양한 형식의 캠페인을 여는 것이 가장 중요한 활동이다. 이날은 날씨가 풀리면서 올해 들어 처음 연 야외 캠페인이었다. 미리 의논을 거쳐 클럽 학생들은 직접 홍보용 안내판넬도 제작하고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체험거리도 선정해 재료를 준비해서 온다. 이날은 선린복지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안내와 나눔화분만들기가 주요 아이템이었다.


클럽에서 대학생 대표인 짱을 맞고 있는 이보람(23, 관음동)씨는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사회복지학과에 다니고 있는 4학년 대학생이다. 재작년 선린복지관에서 진행하는 ‘꿈나무 공부방’ 프로그램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면서 인연을 맺게 됐다는 그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경험할 수 있어서 좋다. 특히 봉사를 하더라도 대학생들끼리 함께하는 기회는 많지 않은데 좋은 기회인 것 같기도 하고 재밌을 것 같아 참여하게 됐다. 졸업 후에도 사회복지 쪽에서 일을 하고 싶은데 좋은 경험도 될 것 같다.”라며 참여 동기를 밝혔다.


실제로 선린대학생클럽의 경험이 취업으로 이어진 경우도 있다고 한다. 지난 2013년 2기에 참여한 한 대학생이 바로 선린복지관에 직원으로 취업을 한 것이다. 봉사자로 참여한 경험이 직업으로까지 이어진 셈이다. 이날 만난 학생들도 어쩌면 나중에 복지관에서 다시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한편 선린종합사회복지관은 관음동에 위치한 강북지역 유일의 종합 사회복지관으로 산하에 사회복지와 관련한 다양한 시설을 운영 중이다.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최근 본지를 통해 소개한 ‘꿈꾸는마을 장난감도서관’도 운영하고 있다. 


강북신문 김지형 기자
earth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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