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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와 친절로 이웃사랑 실천하는 유지영 자원봉사자

20150817일 (월) 11:2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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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가 물러가고 한여름이 찾아왔다. 여름의 열기 속에서 더위와 맞서며 이웃사랑을 묵묵히 실천하는 나눔천사 유지영 씨를 만나본다.
 

올해 1월 처음으로 봉사를 시작했다는 구암동 그린빌에 살고 있는 유지영 자원봉사자. 봉사에 처음 입문했다는 것이 무색할 정도로 기존의 봉사자들을 제치고 동분서주, 어르신들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활달하고 친절한 자원봉사자이다.
 

 

쑥스러워하면서도 누구보다 앞장서고, 어르신들이 오시면 뛰어가서 “어서 오세요, 반갑습니다”를 연발하는 모습에서 ‘봉사는 마음이 즐거우면 나오는 자연적인 언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초등학교 아들까지 동행시켜 자원봉사를 생활화하고 있다.
 

유 씨는 “초등학교 10살 아들에게 모범이 되고자 봉사를 알아보던 차에 한우리봉사단에 가입하게 되었다. 학교폭력예방캠페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아이돌보미, 함지노인복지관의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급식 지원, 지상철 3호선 안내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접하면서 봉사란 무궁무진하다는 것을 느낀다.”고 한다.
 

또 유 씨는 “특히 함지노인복지관에서 처음엔 어색했지만, 어르신 한분 한분과 눈을 맞춰가면서 인사를 건네면 그분들과 소통이 되고 눈맞춤으로 현실 밖 아름다운 세상에 온 것 같다.”며 싱긋 미소를 건넸다.
 

고맙다며 커피와 음료수를 건네주시는 어르신, 반갑게 웃어주시는 어르신 등 한 분 한 분 모두가 유 씨에게는 소중한 사람들이 되었다. 사랑을 되레 받고 있는 것 같다는 유지영 자원봉사자는 가까운 미래의 거울인 복지관의 어르신들을 보면서, 현재의 삶을 돌아보고 더 열심히 살고 있다고 한다.
 

유 씨는 “1365와 VMS에 먼저 가입하셔서 개인적으로 활동하거나 동아리에서 가입해서 같이 활동할 수 있다. 나눔의 세상에 입문하면 좀 더 행복하고 나은 생활이 펼쳐질 것을 확신한다.”며 모두가 즐겁게 나눔을 실천하는 현대인이 되자고 말했다.
 

대부분의 자원봉사자들이 메르스라는 복병을 만나 자원봉사를 회피하던 그 시간에도 다른 이를 대신하여 나눔을 실천한 유지영 자원봉사자는 오늘도 열심히 복지관을 넘나들면서 자신의 미래를 향한 꿈을 펼치고 있다. 

 

강북인터넷뉴스 김태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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