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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에서 기업하게 되어 행복합니다

창업 1년 만에 매출 10억 달성한 2-Face 옵티컬 고대우 대표

20150913일 (일) 16:43 입력 20150914일 (월) 10: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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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청 중소기업지원사무소에서 운영하는 창업보육센터에서 스타기업이 탄생했다. 그 주인공은 창업 1년 만에 매출 10억 원 이상을 달성한 이후 해마다 높은 성장을 기록하고 있는 2-Face 옵티컬의 고대우 대표이다. 서울 가로수길에 플래그십 매장을 준비하고 있는 2-Face 옵티컬. 남다른 감각과 디자인으로 명품 안경테 시장에서 무섭게 성장하는 2-Face 옵티컬의 고대우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젊은 패기와 성실함을 무기로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라이센스 계약을 따냈습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입소문을 타게 되고 유명연예인들이 애용하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2-Face 옵티컬은 프랑스 명품 CARVEN의 안경테를 수입·디자인·제작을 하고 있는 업체다. 북구에서 안경테 제작을 하고 있는 부친의 업체에서 근무하던 중, 신선한 감각의 아이웨어를 만들고 싶어서 창업했다는 고 대표. 창업을 준비하던 그가 북구 중소기업지원사무소를 만난 건 큰 행운이었다고 한다.


“지인을 통해 북구청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기업들을 지원해주는 제도가 있다고 해서 공모하게 되었습니다. 기업을 운영하며 필요한 정보들을 빠르게 접할 수 있고 각종 지원들을 받게 되어 창업 이후 빠른 시간 내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중소기업을 위한 지원들은 북구청이 최고입니다.”

 


▲ 해당 제품은 인기가수 박유천 씨가 착용하여 인기를 끌고 있다.


프랑스에서 완제품을 수입해서 판매하기도 하지만 본인의 디자인으로 직접 제작하여 CARVEN 브랜드를 달고 수출도 한다는 고 대표. 현재 매출의 70%이상이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발생한다고 한다. 제품 자체가 고가인 브랜드이다 보니 아직까지 지방에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고 한다.


“CARVEN은 관록이 있는 브랜드라서 의류 쪽으로는 상당히 높은 인지도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본사의 아이웨어 파트에서는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화하기 위해 젊은 감각을 추구하다보니 다채로운 디자인 감각과 더불어 명확한 아이덴티티를 제시할 수 있는 저를 원했던 것 같습니다. 착용이 편안하면서도 무게감 있는 감각으로 어필하여 클래시(Classy)한 느낌을 찾는 분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대구에서 태어나 한 번도 대구를 떠난 적이 없는 젊은이가 세계적 브랜드의 제품을 북구에서 만든다고 하니 신기할 따름이었다. 그런 고 대표는 지금 또 다른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2-Face 옵티컬 만의 독창적인 브랜드가 아닌 CARVEN의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기회가 된다면 고가시장을 타겟으로 한 하우스브랜드를 만들어서 전 세계인이 착용하고 사랑하는 그런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안경 제작 1번지가 대구 북구입니다. 대구에서 출발한 브랜드들이 세계적으로 판매되고 있기도 합니다. 저희 2-Face 옵티컬도 한국을 뛰어넘어 전 세계에서 인정받는 그런 제품이 될 것입니다.”


창업 1년 차 기업가의 이야기에서 담대한 포부가 느껴졌다. 창업을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고 대표는 이런 조언을 들려주었다.


“무엇보다도 창업에는 철저한 준비가 우선입니다. 본인이 전문성이 있는 분야를 골라 치열하게 연구한 후 창업해도 대게 어려움에 직면하기 십상입니다. 특정 분야를 막론하고 꼼꼼히 따져보고 준비한 후에 창업하셔야 합니다. 기업을 운영할 때에는 뒤를 돌아보지 말고 본인의 의지를 묵묵히 관철하시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애로사항이 있다면 가까운 중소기업지원사무소를 찾으시면 많은 도움들을 받을 수 있습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꼭 성공하는 기업인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지자체 지원을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성공하면 본사를 서울로 옮기는 모습을 보며 지역민들은 허탈감을 감출 수가 없다. 하지만 고 대표는 대구시 북구의 발전과 회사의 성장을 함께 할 것이라는 의지를 표명했다.


“전 세계에서 안경하면 대구, 그 메카는 우리 북구라고 인정하는 날이 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대구시 북구청에서 다양하고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오늘날 안정적인 사업궤도에 올라섰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하여 북구에서 받은 사랑을 다시 돌려줄 수 있는 날이 올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창업보육센터에서 기업들을 지원해주고 있는 북구청 중소기업지원사무소 김진석 주무관은 “현재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한 업체들이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앞으로도 관내에 창업을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사무소를 방문하여 많은 정보와 도움을 받아 창업에 성공하시길 기원한다. 북구 내 모든 기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밝혔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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