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교육원은 유아에서 노년에 이르는 평생에 있어 학교 교육이나 사회교육의 전반을 아울러 사회적·경제적·문화적인 성장과 발달을 계속시키는 기회를 제공하는 교육기관이다.
이승연 원장은 성인교육기관인 지식문화평생교육원을 지난 2012년 관음동에서 개원하였다. 이 원장은 2002년부터 강북 지역에서 “아이월드”라는 유·아동 교육센터를 10년 동안 운영한 유·아동 교육 전문가로 유·아동 교육을 그만두고 성인교육기관인 평생교육원을 설립한 이유는 자신의 교육철학과도 상관있다고 한다.
이 원장은 오랫동안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아이들 교육보다는 부모의 교육 마인드가 아이들 교육의 큰 장애가 되는 경우가 많다며 현실적 고민에 빠졌다. 또 유·아동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센터 교사들의 고충과 어려움을 겪는 것을 보면서 부모를 포함 성인교육의 필요성을 절감했다고 한다.
이 원장은 평생교육원 개원 후 경력단절여성과 어린이집 교사, 복지사, 다문화 여성 부모들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녀들이 자신의 능력을 발견하고 취업과 창업을 하여 안정된 가정을 꾸릴 수 있게 지원하는 것 또한 아이들 교육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정부지원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참여해 큰 성과를 도출하였다.
이 원장이 참여한 대표적인 공모사업은 지난 2013년도 진행한 “나의 작은 공방 갖기” 사업이 2개월 동안 진행되었고, 북구청이 지원한 다문화 경력단절 여성을 위한 “나의 작은 아틀리에” 프로그램도 참여자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았다.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 및 치료 프로그램인 “내 마음의 반창고”로 지역 경로당을 순회하면서 원예치료 기법으로 어르신들에게 마음의 안정과 편안함을 주어 큰 호응을 받았다. “내 마음의 반창고”에 적용한 기법 중 고무신에 예쁜 꽃이나 아름다운 그림을 붙이는 기법을 통해, 어르신들로 하여금 옛 추억을 회상하게 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오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한다.
원예치료는 식물을 이용하여 사회적·정서적·신체적 장애를 겪고 있는 사람의 육체적 재활과 정신적 회복을 추구하는 활동으로, 원예치료는 정원과 경작을 뜻하는 ‘원예’와 몸과 마음의 질병을 약물 투여나 수술 없이 고친다는 ‘치료’의 합성어이다. 씨를 뿌리고, 이것이 잘 자라도록 온갖 정성으로 가꾸고, 그 결과로 활짝 핀 꽃을 보면서 사람들이 느끼는 기쁨과 희열을 치료 목적에 이용하는 것이다.
이 원장은 앞으로 유·아동 교육센터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어린이집, 유치원 교사들을 위한 좋은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CC-TV 감시와 학부모 항의 등에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열심히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과 아이들 모두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한다.
이승연 원장은 원예치료사, 평생교육사, 보육교사, 사회복지사, 미술치료사 등 교육과 치료에 관련된 수많은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금도 부족함을 메우기 위해 ‘열공’에 여념이 없다.
이 원장이 운영하는 지식문화평생교육원은 지난 2013년 북구청이 평생학습도시로 출발하면서부터 2015년까지 3년 연속 ‘북구청 평생학습관’으로 지정되어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평생교육원이다.
강북인터넷뉴스 전우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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