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풍부한 국정 운영 경험,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부을 것

[4·13 총선 특집 예비후보 인터뷰] 김두우

20160214일 (일) 15:35 입력 20160215일 (월) 12:02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독자와 지역민 여러분께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이번 국회의원 선거에서 주민 여러분의 선택을 받고자 출마한 새누리당 예비후보 김두우입니다.


저는 삼덕초, 경북중, 경북고를 거쳐 서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국무총리 비서관을 시작으로 중앙일보 정치부장과 수석논설위원을 지냈습니다. 언론생활 25년 동안에는 박종철고문치사사건 특종보도로 한국기자상을 받기도 했고, 청와대에 들어가서는 대통령을 가까이 모시며 정무비서관, 관리기획실장, 홍보수석 등 4년 동안 5개 보직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국정경험을 했습니다.


이제 어머니의 고향(국우동), 대구로 돌아와 저의 모든 공직 경험과 힘을 고향 발전을 위해 쏟아 부으려 합니다. 잘 지켜봐 주시고 지지와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대통령 홍보수석은 국정의 핵심요직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떤 자리인지 설명해주신다면?

 

국정홍보를 총괄하고 대통령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큰 임무라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국민의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한다면 실패하는 정책이 될 수 있습니다. 대통령의 국정운영 철학을 공유하고 대통령이 펼치고자 하는 정책이 국민들이 이해하실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자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정치력도 필요한 자리입니다.


사실 청와대의 업무라는 것이 부서별로 명확히 구분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국가적 이슈가 있을 때는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해야 하는 것이 청와대입니다. 이러한 청와대의 업무를 국민들에게 정확히 알리고, 이해를 구하는 자리가 홍보수석의 자리라고 생각합니다.


몸도 피곤하고 정신적으로도 무척 피곤한 청와대에서의 4년이었지만 제 인생에서 가장 즐거웠던 시절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하고 싶은 일의 80% 이상을 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대선 공신이 아닌 저에게 이명박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우셔서 제 의견을 많이 들어주셨습니다.


청와대에서 근무할 때 정말 아쉬운 점이 많았습니다. 대구시나 지역의 정치인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예산확보에 나섰다면 여러 가지 도움을 드렸을 텐데, 그런 절실함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래도 고향의 발전을 위해서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노력했다고 자부합니다.

 

이번 선거에 출마하신 동기가 궁금합니다.

 

저의 선거구호 ‘대구 남자’에서 보듯이, 저는 대구에서 자랐고, 대구가 키웠고, 대구를 위해 일하러 왔습니다. 고향 대구와 부모님, 그리고 한국사회로부터 많은 혜택을 받아 이 자리까지 왔습니다.


우리나라 대표적 언론에서 오랜 시간 기자생활을 했고, 또 이전 정권에서 핵심 보직을 거치면서 쉽게 경험할 수 없는 국정 경험을 4년이나 할 수 있었습니다.


이때까지 제가 배우고 받았던 경험과 혜택을 이제 어머니 고향 대구를 위해 돌려 드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 생각합니다. 가족과 사회로부터 받았던 혜택과 사랑을 이제부터는 내 고향과 주민들을 위해 쏟아 붓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다른 후보들과 비교 시 자신만의 강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25년간의 언론사 경험을 통해 사회를 균형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취재 기자로, 논설위원으로 보고 만난 수많은 사람들을 통해 삶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었고, 풀기 어려운 사회갈등을 보면서 이해, 양보, 관용과 용서를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4년간 5개의 보직을 거쳤던 청와대 국정 경험은 저에게 갈등 조절의 중요성과 능력을 키울 수 있게 하였습니다.


저는 나랏일의 일머리, 국정 운영의 작동 원리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 국가예산의 결정과 운영방식도 매우 잘 알고 있습니다. 일머리를 모르면 길을 찾다가 4년을 허비하곤 합니다. 저는 감히 ‘갈등 조절’, ‘국정 운영에 대한 이해’, ‘예산 확보’에 대해 그 어느 후보보다 능력 있는 후보라고 말씀드립니다.

 

북구을을 선택한 이유는?

 

첫째, 북구는 할 일이 많습니다. 작게는 동별·마을별 과제부터, 크게는 대구농수산물시장 이전 문제, 팔거천을 비롯한 자연환경을 아름답고 유용하게 개선하는 문제, 우수한 학교를 육성하는 문제, 100세 시대를 맞아 어르신들과 청소년들을 위한 여러 가지 지원 문제 등이 있습니다. 제가 출마 기자회견에서도 말씀드렸듯이, 저는 일하러 왔습니다.

 

둘째, 누적된 과제가 많은 만큼 동시에 발전가능성도 큰 곳이 북구입니다. 꾸준한 인구유입이 가져다주는 사회·경제적 기회가 우리 북구에는 있습니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침체되어왔던 북구에 다시금 활력을 불어넣어 대구의 경제·교육·문화의 중심으로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의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며, 그 문제의 해결 방법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대구농수산물시장 이전 문제가 가장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농수산물시장을 팔달동으로 이전하고, 그 후적지에 ‘대구잡월드’를 유치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이것은 저의 가장 우선되고 중요한 대표 공약입니다.


농수산물시장 이전 문제에 대해 현재 어느 후보도 자신 있고, 책임 있는 해결책을 내놓고 있지 못합니다. 대부분 ‘상인들, 주민들과 논의하고 합리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수준으로 얼버무리고 있습니다. 저는 상인들 간의 갈등과 이견을 조정하여, 가능한 빠른 시간 내에 팔달동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봅니다.


둘째는, 팔거천으로 대표되는 생활자연환경 개선 문제입니다. 서울 청계천을 예로 들면, 시작 당시에는 많은 갈등이 발생했습니다. 이후, 청계천은 도심열섬현상 해소는 물론 서울의 대표적 휴식처가 되었습니다. 저는 갈등 조정과정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습니다. 이처럼 팔거천을 비롯한 여러 수변 녹지 관련 사업들은 ‘삶의 질 향상’, ‘생활환경개선’과 ‘녹색 대구’라는 세 가지를 고려하여 조밀하게 추진해 가야 한다고 봅니다.

 

현역 의원의 문제점은 무엇이라 생각하시는지요?

 

‘존재감이 전혀 없다’입니다. 서상기 의원의 존재감은 지역구에서도, 중앙 정치에서도 보이지 않습니다. 이것은 지역민의 자존심을 훼손하는 일이고, 공약이행에도 큰 지장을 줍니다. 최근 최경환 의원이 대구를 방문했을 때, “대구·경북 의원들이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무슨 일을 했는가?”라고 꾸짖을 때, 서상기 의원은 그 자리에서 야단을 맞는 형국이 되었습니다. 이것은 박 대통령을 지지하고 또 그 성공을 간절히 바라는 지역민들에게 수모이고, 모욕인 것입니다.

 

당선이 된다면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요?

 

첫째, 앞서 말씀드린 ‘대구잡월드’ 유치입니다. 경기도 분당에 있는 한국잡월드는 지난 2012년 5월 정식 개관하여 2016년 1월 현재 총방문객 수 320만 명에 연평균 130억 원 이상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대규모 청소년직업진로체험관입니다. ‘대구잡월드’는 청소년교육, 지역경제, 그리고 대구 도시 이미지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기관입니다.


둘째, 현 정권과 이전 정권의 화해를 위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국민들은 선거전에서 노출된 각종 계보 혹은 계파적 분열과 공격에 심각한 염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는 이반된 민심을 하나로 만들고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도, 또 차기 정권을 재창출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현 정권과 이전 정권의 화해를 이루어 내어야 한다고 봅니다. 갈등을 조정하고 화해를 이루어 내어 정권을 재창출하는 일에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입니다.

 

주민과의 소통은 어떻게?

 

저는 지역 오피니언그룹을 만들겠습니다. 그 속에 여론분과, 민원분과, 봉사분과, 청소년교육분과, 어르신분과 등을 만들고 계층별, 연령별, 지역별 특성을 지속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소통 통로로 이용하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을 자주 만나겠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듣겠습니다. 열심히 찾아가겠습니다. 지켜봐 주십시오.

 

마지막으로 존경하는 인물과 좌우명을 말씀해주신다면?

 

저는 넬슨 만델라를 존경합니다. 넬슨 만델라는 흑인인권운동으로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을 복역한 후 출소합니다. 이후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며 고국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평화와 경제 도약의 기반을 닦는 데 삶을 바친 인물이지요. 개인적 고통과 고난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을 용서하고 화해를 이룩한 넬슨 만델라의 가치와 삶이 저에겐 늘 모범으로 남아 있습니다.


좌우명은 ‘호시우행’입니다. 호랑이처럼 보고, 소처럼 행한다는 뜻인데요. 어려서부터 친구들이 제 이름을 머리 두, 소 우, 이렇게 해서 ‘소대가리’라고 부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저의 성향이 언론인으로, 그리고 공직자로 일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김형준 기자


지역 지역인물 검색
  • 이전
    이전기사
    중국 이야기로 마을과 만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