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준 기자(이하 김): 탈당한 지 3일이 지났다 지금의 심경은?
홍의락 예비후보(이하 홍): 변화를 갈망하던 북구을 주민들께 미안한 마음뿐이다. 지금까지 지역에서 활동했던 것들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며 더욱 열심히 하겠다는 다짐으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 더불어민주당 내에서 탈당선언 후 메시지를 받은 것이 있는가?
홍: 특별한 메시지는 없었다. 다만 많은 동료의원들로부터 응원의 메시지를 받고 있다.
김: 당이 탈당을 받아들이지 않고 복당을 요구한다면?
홍: 그럴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한다. 당이 번복을 한다 해도 지역주민들이 받은 상처와 짓밟혀진 자존심을 생각하면 돌아갈 생각은 추호도 없다.
김: 무소속으로 끝까지 가겠다는 의지에는 변함이 없는가?
홍: 소신에는 변함이 없기에 끝까지 갈 것이다. 변화를 열망하는 지역민들의 기대를 절대 저버리지 않을 것이다.
김: 무소속으로 출마할 경우 야권의 다른 후보인 조명래 정의당 후보와의 통합은?
홍: 당 대 당으로 통합 논의가 오가는 상황이었는데 이런 일이 벌어졌다. 하지만 크게 달라질 것이 있을까 싶다. 야당 후보로의 교체를 열망하는 지역민들의 마음을 저버릴 순 없지 않겠는가? 조명래 후보의 결심에 달려 있지 않나 싶다. 조명래 후보가 단일화에 응한다면 당연히 논의할 것이다.
김: 이번 사태를 계기로 잃은 것과 얻은 것은 무엇인지?
홍: 얻은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아쉬운 점이라면 더민주당이 대구에 대해서 좀 더 깊은 고민과 이해를 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김: 끝으로 지역민과 지지자들에게 한마디
홍: 지역문제 해결이나 지역을 위해서 열심히 노력했다고 생각하는데 당에서 다른 시각으로 평가를 해서 이런 결과가 나왔다. 무엇보다도 지역민들에게 죄송하다는 생각뿐이다. 끝까지 지역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할 것이다. 지역만 보고 가겠다. 더 아껴주시고 응원해주시길 부탁드린다.
김형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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