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호동에 위치한 (주)영남E.T.S는 전기관련공사와 전기안전관리대행업을 하는 회사로 손대표이사는 학창시설 전기를 전공하였고, 몇 년간의 직장생활을 거쳐서 1988년 1월 1일 창업하고 올해로 26년째 전기관련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한다.
손옥헌 대표이사는 (주)영남 E.T.S라는 상호의 의미를 묻자, Electronic Total Service의 약자라고 밝히며 모든 전기관련업에 대해서 고객이 만족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뜻이 담겨있다고 했다. 특히 서비스라는 단어를 좋아한다는 손옥헌 대표이사는 총각시절 선학알루미늄 A/S팀에서 전기제품 수리를 통해 기술도 익히고, 좋은 사람들을 만났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서 Service라는 말이 지금까지의 인생에서 가장 익숙한 단어가 되었다고 한다.
(주)영남 E.T.S 건물은 300여평의 넓은 대지에 동호동 입구 대로변에 위치해 있으며, 1층은 사무실, 2층은 손 대표이사의 가정집으로 사용하고 있다. 회사 건물을 동호동에 건립하게 된 이유에 대해 손옥헌 대표이사는 “내 고향이 의성이다. 여기는 대구시내에서 의성까지 가장 가까운 위치다. 그래서 전원주택 겸 회사를 짓게 되었다. 이곳에서 오래살고 싶은 마음에 건물도 내가 직접 지었다. 인맥을 총동원하여 건축관련 사람들과 연계해서 짓다보니 집에 대한 애정도 각별하다”고 밝히며 직접 꾸민 화단과 조그마한 텃밭도 소개해주었다.
사무실에 들어서자마자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한쪽 벽을 장악한 수많은 공로패와 표창장들이다. 전기업과는 별도로 20년 동안 사회생활을 하면서 얻게 된 결과물들이라고 한다. 산자부장관표창, 대구시장 표창등 한국 JC현역.특우회에서 20년간 활동 중이며,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대구지역협의회에서 13년간 활동하였고, 대구통일로타리에서도 10년째 활동 중이며, 재구북구의성향우회 직전회장 등 사회경력만 나열해도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다. 또한 자기계발을 위해서 CEO아카데미 과정도 꾸준히 참여하고 있다.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사회에 환원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고향에 장학금도 기증하고 있다고 한다.
손 대표이사는 “의성 촌놈 소리를 내 스스로 부끄럽지 않게 자주 한다. 객지에 나와서 성실하게 살아가면서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한발이라도 앞서가기 위해서 CEO모임에도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만나 교류를 통해서 개인적인 삶의 질도 높이고 남보다 앞서갈 수 있는 그런 사람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는 사실을 나는 부끄럽지 않게 이야기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무실 한 편에는 드럼이 설치되어 있었다. 고등학교 시절 밴드부로 활동한 경력이 있어 다시 시작하게 되었다며 즉석으로 “삼각관계, 머나먼 고향” 두 곡을 연주하는 실력을 보여주었다. 관음동 소재 음악동호회 “대구소리사랑”에서도 활동 중이라고 하며, 회사업무에 여러 사회활동, CEO 공부, 취미생활까지 젊은이들 이상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었다.
인터뷰 말미에 손옥헌 대표이사는 강북지역 주민의 한사람으로서 지역의 발전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앞으로도 열심히 활동할 것이라고 말하며 쑥스러운 듯 웃음을 지어보였다.
강북신문.인터넷뉴스 장헌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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