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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가 만난 사람

CJ제일제당 북구영업소 백설상사 장지식 대표

20140712일 (토) 16:36 입력 20140714일 (월) 20:3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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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삶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늘 모든 일에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 없이 살아가..  

 

보는 사람마저 기분 좋은 웃음을 짓는 CJ제일제당 북구영업소 백설상사 대표인 장지식 씨를 만났다. 그는 지난 강북시민경찰 1기의 부회장직에 있었으며, 관문동 방제단 부단장을 현재 맡고 있다. 남들처럼 내세울 것이 없어 해줄 이야기 같은 건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장 대표에게 갑자기 듣고 싶은 이야기가 떠올랐다. 지금껏 품고 있는 자신만의 인생 좌우명이 있다면 무엇인지 알려달라고 하자, 장 대표는 ‘내 삶에 최선을 다 한다’고 대답했다. 내게 주어진 환경 속에서 다른 누군가에게 뒤지지 않고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금껏 살아왔다고 한다. 그는 젊은 시절 독립하면서 넉넉하지 못한 집안사정 때문에 밑바닥부터 시작했다. 가진 것이 없었기 때문에 늘 근검절약하며 이를 물고 열심히 살아왔다고 한다. 장 대표는 부지런한 사람에게 인생은 거짓을 하지 않는다는 말을 하며, 인생굴곡이 누구에게나 있듯이 내리막이 있었지만 오르막도 있던 덕분에 지금의 모습이 되었으며, 특히 아내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아내가 가장 큰 지지자이자 안식처이며 버팀목이 되어준 고마운 사람이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리 활발한 활동은 아니지만 장 대표는 기부도 하고 봉사도 하고 있다. 작년에는 제일제당 식품 천만 원 상당의 물품을 선린복지관에 기부했다. 지난 시절에 겪은 어려움이 있어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더 잘 알기 때문에 도와주고 싶은 마음이 저절로 든다고 한다. 남들에게 다 말 못할 그 어렵고 지친 삶이 그래도 후회되지 않는 건 늘 최선을 다했고, 힘들었던 예전이 있었기 때문에 지금의 자신이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장 대표는 쑥스럽게 웃으면서 기자에게 남다른 취미생활을 공개했다. 500평이나 되는 땅에 혼자서 농사를 짓고 있다는 것이다. 가지, 오이, 사과, 땅콩 등 종류도 가지가지다. 땅이 넓은 것도 있지만 채소와 과일의 종류에 따라 관리하는 법이 다 다르기 때문에 농사일을 하는 동안은 다른 생각을 일체 할 겨를이 없다고 한다. 땅은 늘 노력한 만큼 돌려주기 때문에 농사일이 자신의 신조인 최선을 다하는 삶과도 가깝다고 얘기하며 장지식 대표는 웃었다.

 

강북신문.인터넷뉴스 장헌섭 기자 orsc668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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