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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 날씨… 화재 잇따라

7일 동안 화재 사고 모두 4건, 주민 대피 소동까지

20160330일 (수) 15:44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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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한 봄 날씨가 이어지는 가운데 강북 지역에는 지난주부터 각종 화재 사고가 잇따랐다.

 

 

 


먼저 지난 3월 22일 오전 9시경, 태전동의 한 고물상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재에는 인원 46명(소방 42, 경찰 4), 장비 16대가 동원되었으며 불은 소방서 추산 1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6분 만에 꺼졌다. 신고자 최 모 씨(여·45세)는 베란다에서 나무 타는 소리가 나서 확인해 보니 고물상의 폐장판 더미에서 화염과 연기가 보여 119에 신고했다고 진술했다. 서부소방서는 기타 화인이 될 만한 원인이 없어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 중이다.


23일 오후 10시경에는 매천동 농수산물시장 인근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번 화재는 천막구조 가건물 창고 밀집 지역에서 발생한 화재로, 화재 현장에는 인원 106명(소방 94, 경찰 10, 한전 2), 장비 33대가 투입되었고 불은 약 1시간 후 진화되었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동명농산 외 농산물 저장 창고 9개 동은 소방서 추산 1억5천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었다. 이번 화재의 원인은 발화 추정 지점의 소훼 상태가 심해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서부소방서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학정동의 한 주택 1층에서는 지난 25일 오후 3시 17분경 화재가 발생, 11분 만에 꺼졌다. 화재 현장에 동원된 인원은 44명(소방 40, 경찰 4), 장비는 14대다. 현장에 먼저 도착한 세콤 직원이 소화기를 이용 초기진화를 시도했고, 그 후 소방대 및 선착대가 현장에 도착해 방수 진화했다. 거주자 이 모 씨(여·56세)는 이번 화재로 1백만 원 이상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되며,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이번 화재는 전기장판 과열로 인한 화재로 추정된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안방 침대의 전기장판과 매트리스만 집중적으로 불에 타 없어진 점 등 현장 상황을 보아 전기장판 내부 전선의 과열로 인하여 발생한 열기가 전선 피복에 착화, 발화된 것으로 추정된다.”라고 밝혔다.


또, 27일 새벽 0시 34분쯤 태전동의 한 아파트 7층에서 불이 나 아파트 주민 10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일어났다. 불은 주방과 거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00만 원가량의 재산피해를 내고 16분 만에 꺼졌다. 집에 있던 김 모 씨(여·32)와 일곱 살 아들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경찰은 가스레인지 사용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정은빈 기자

 


 


지역 매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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