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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준기자의 맛있는점심)19. 곤지곤지

20140812일 (화) 09:37 입력 20140812일 (화) 09:39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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깔끔한 한상, 푸짐한 점심 

홈플러스 맞은편 곤지곤지

 

매일 점심이면 모든사람들은 큰 고민에 빠지게 된다. "오늘은 뭘 먹지?"   

사실 점심시간은 일상생활중 가장 행복한 시간이지만 무엇을 먹을지에 대한 고민은 여전히 쉽게 풀리지 않는 문제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점심은 다른 때보다 더 푸짐한걸 먹고 싶은 생각이 든다. 동료의 추천으로 찾게 된 홈플러스 맞은편 곤지곤지, 주변에서는 맛집으로 소문난 식당이라고 한다. 홈플러스 주 출입문이나 주차장쪽 맞은편이 아닌 하이마트 쪽에 있다. 점심시간에는 주차가 다소 힘들 수 도 있겠다.

 

 

 

강된장 자연보리밥이 이집의 주력 메뉴인 듯 하다. 매콤한게 땡기기도 하여 순두부2인분과 보리밥을 시켰다. 참고로 순두부나 청국장은 2인분 이상만 주문이 가능하다. 이집 고등어구이가 맛있다하여 고등어구이도 추가하였다. 식사를 1인당 한개씩 시키고 일품찬을 추가하는 형태이다.

 

 

직장인 뿐만 아니라 주변 주민들로 점심시간에는 식당이 대기표를 받아야 할 정도다. 이곳에서 식사를 원한다면 가급적 10분정도 일찍 출발하기를 권한다. 게다가 돌솥밥을 시키면 음식이 나오는데 시간이 더 걸리니 이점은 꼭 참고하시길.

 

 

 

강된장 자연보리밥에 함께나오는 오색나물이다. 순두부찌개만 시켜도 나오는 것인지는 묻지 못했다. 밥에 비벼먹기 좋게 간이 심심했다. 차려내는 음식의 담음새가 정갈하다.

 

 

 

소쿠리에 담아 놓은 반찬들이 시골집에서 식사를 하는 기분이 들게 한다. 반찬 하나하나가 깔끔하게 맛있다. 가지무침도 고소하니 참 좋았다. 깔끔하게 담아놓으니 먹을때도 깔끔한 느낌이 든다.

 

 

 

다시마, 양배추, 호박잎이 쌈채소로 곁들여졌다. 요맘때에는 호박잎에 강된장 넣어서 쌈을 싸먹으면 그렇게 맛이 좋을 수 없다. 염치불구하고 더 부탁하여 푸짐하게 먹었다.

 

 

 

보기에는 무척 매워 보이지만 먹기에 딱 좋은 매콤함을 보여준 순두부찌개, 양도 넉넉하고 순두부의 맛도 좋았다. 버섯과 해물이 섞여 있어 향도 좋다. 

 

 

 

보리밥에 함께 나온 된장찌개다. 보기에는 허술하지만 맛은 꽉 차있다. 사진에는 없는 강된장의 맛이 일품이었다. 각종 쌈에 넣어 먹어도 좋고 나물을 넣고 쓱쓱 밥비벼먹기에도 좋았다. 테이블 마다 참기름과 고추장도 준비되어 있고 큰 대접도 함께 차려주시니 눈치 보지 않고 맛깔나게 비벼 먹을 수 있었다.

 

식사를 마친 후 함께 식사한 동료들도 맛있게 잘 먹었다고 한다. 밥을 추가해서 과식을 했지만 속이 더부룩 하지 않았다. 모든 음식의 간이 자극적이지 않고 조미료 맛도 크게 느껴지지 않는다. 오랜만에 어머님이 차려 주신 건강한 한끼를 챙긴 듯 하다. 웬만하면 5천원 이내의 점심식사를 지향하지만 가끔 이렇게 괜찮은 음식을 위해서 투자를 하는 것도 괜찮지 싶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강북인터넷뉴스 김형준기자

kbi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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