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보건소(소장 이영희)는 지난 7일 다문화 결혼이주여성 및 가족 등 60여 명을 대상으로 즐거운 요리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요리교실은 대구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의 협조로 진행됐으며, 결혼이주여성과 그 가족들은 한국사회의 적응을 돕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날, 다문화가족들은 대구과학대 식품영양조리학부 실습실에서 서울식 육수 불고기, 해물잡채, 건강에너지바 조리법 등을 배웠으며, 요리가 완성된 이후에는 음식을 함께 나눠먹는 등 행복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요리교실 후 보건소 방문간호사가 참가자들에게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등 기초건강검진 및 상담을 실시해 참석한 다문화가정의 건강에 대한 관심도를 높였다.
요리수업에 참여한 베트남 여성 윙모씨는 “아이가 아빠와 함께 요리를 배우니 더 좋아한다”며 “오늘 배운 요리를 집에 가서도 해봐야겠다”라고 만족감과 자신감을 보였다.
이영희 북구보건소장은 “2015년부터 방문건강관리사업의 일환으로 다문화가족을 위한 요리교실을 매년 운영해 한국음식과 문화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며 “다문화가족이 건강한 사회일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