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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졸음운전, 깜박하는 순간 대형사고로 이어져

20160330일 (수) 15:5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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꽁꽁 얼어붙었던 겨울을 지나 봄기운이 완연해지면서 여기저기 활짝 피어난 꽃들이 우리를 맞아주는 봄이 찾아왔다. 봄을 맞아 나들이 차량이 증가하고 있다. 따뜻한 날씨, 운전 시간의 증가로 운전자들을 괴롭히는 불청객이 찾아온다. 바로 졸음운전이다.


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봄철은 겨울철에 비해 졸음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가 높다. 고속도로에서 졸음운전 사고는 전체 사고의 31%를 차지하고 치사율도 두 배 이상 차이가 나며 또한, 졸음운전은 혈중알코올농도 0.17%에 상응한다는 통계가 있으며 우리나라 면허 취소 기준이 0.1%인 것을 감안하면 졸음운전의 위험성은 매우 높은 수준이다.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운전하는 나 자신뿐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불행을 안겨줄 수 있다. 그렇다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우선, 30분에 한 번은 창문을 열어 내부 공기를 환기시켜 산소공급을 원활하게 하자. 창문을 닫고 운전할 때 400ppm 정도였던 이산화탄소 농도가 30분이 지나자 3,000ppm까지 치솟는 실험결과가 있다. 이산화탄소 농도가 높아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피로함이 급격하게 몰려야 졸음이 찾아오게 된다.


또한 운전은 운전자가 정적으로 가만히 앉아 있기 때문에 자연스레 졸음이 오게 된다. 운전자에게 졸음이 찾아온다면 주저하지 말고 졸음쉼터와 휴게소를 이용해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어주거나 바깥 공기를 쐬며 잠을 쫓아내고, 그래도 졸음이 달아나지 않는다면 차에서 20~30분 정도 눈을 붙여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날씨가 풀리고 가족들과 여행을 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시기이다. 나른해지는 봄철, 졸음운전을 예방법을 숙지하여 나와 다른 가족들의 행복을 깨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대구강북경찰서 무태파출소 순경 이성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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