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5.18 민주화운동 모욕 김경수 작가 사퇴하라”

대구·경북시민사회종교단체, 23일 오전 매일신문사 앞서 규탄 기자회견 개최

20210322일 (월) 09:52 입력 20210322일 (월) 11:25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문재인 정부의 정책을 비판하기 위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공수부대의 만행을 찍은 사진을 만평 소재로 활용한 대구매일신문에 대한 비난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대구·경북 시민사회종교 단체들은 내일(23일) 오전 10시 매일신문사 정문 앞에서 ‘5.18 민주화운동을 모욕한 김경수작가 사퇴 및 매일신문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 3월 19일자에 실린 매일 만평. 

이들 단체들은 22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정부 비판은 언론의 역할이기도 하지만 비판에도 정도가 있다”며 “대구매일신문은 만평을 통해 광주시민을 폭행하고 살인을 하는 공수부대 군인을 정부를 비판하는 도구로 삼는 반인권적이고 반윤리적인 행위를 하였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동시에 마치 국민을 학살한 과거 전두환 군사정권에 현 정부를 비유함으로써 이 만평을 보는 모든 이들로 하여금 마치 자신들이 현 정부에 의해 과거 전두환과 그의 하수인 이였던 공수부대에게 학살당한 광주시민과 같은 피해자인 듯 느끼도록 선동하려는 악의적인 목적을 가지고 만들어진 것”이라고도 비난했다. 

특히, 이들 단체들은 “5.18 역사왜곡특별법을 위반하고 반 인권적인 만평을 작성한 김경수 작가의 사퇴와 매일신문 사장의 사과와 신문지면을 통한 사과문 게시를 통해 상처받은 대구경북시도민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라고 내일 있을 기자회견 개최 배경도 덧붙였다. 

한편, 이창욱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구경북본부 집행위원장 사회로 진행될 이날 기자회견에는 이상술 5.18 구속부상자회 대구경북지부장, 백현국 대구민중과함께 공동대표, 임성무 전국교직원노동조합대구지부장 등이 규탄발언을 이어간다. 또, 남은주 대구여성단체연합 대표는 매일신문사 사장과의 면담을 강행할 예정이다. 

매일신문은 만평 게재 직후 거센 비판이 일자 온라인에서 삭제했지만, 3일이 지난 지금까지 만평 삭제와 관련한 그 어떤 해명도 내놓지 않고 있다. 

김영욱 기자



지역 사회
  • 이전
    이전기사
    부정수급·성과평가 부재 등 문체부 추경 일자리사업 논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