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김승수 의원, 뮤지컬 분야 육성·지원 위한 공연법 대표발의

20210329일 (월) 11:21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 공연법상 뮤지컬을 독립장르로 정의하여 지원사업 근거 마련
- 뮤지컬 특성을 살린 지원체제 구축위한 법안 개정 및 정책대안 제시

뮤지컬을 공연법상 독립장르로 분류하는 법률안이 국회에 발의됐다.

28일 국민의힘 김승수 의원(대구 북구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은 뮤지컬을 공연산업의 한 분야로 독립적으로 정의하여 향후 뮤지컬 지원사업의 근거로 하는 공연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

김승수 의원은 "뮤지컬은 국내 공연산업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며 연간 4천억원 규모의 시장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고, 향후 우리나라를 문화콘텐츠 강국으로 발전시킬 성장 주역이지만 현재 법률적 근거 부재로 국가 문화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다”며 "뮤지컬을 공연법상 독립 장르로 정의하여 향후 뮤지컬 지원사업의 근거를 마련하고자 한다"고 법률안 제안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이 대표발의한 공연법 일부개정법률안은 공연법상 정의 항목에서 규정된 음악, 무용, 연극 등의 장르에 뮤지컬을 독립장르로 추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추후 법률안이 통과되면 뮤지컬은 독립장르로 분류되어 국가차원에서 공연예술인 육성 및 지원, 공연시설 확충, 공연예술 해외진출, 공연산업 육성 등 공연예술 진흥 등을 위한 공연예술 기본계획을 수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어 뮤지컬 산업 종사자를 위한 다양한 지원 사업 추진이 가능해진다. 

뮤지컬은 노동집약적 공연산업의 특성상 고용창출효과가 크지만, 시장실태 조사, 종사자 직무분석, 발전방안 등 기초조사와 기초연구의 부족으로 뮤지컬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전략 수립이 불가능하다. 또한 현재 정부에서 진행하는 뮤지컬 지원사업은 한시적이고 산발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문화산업 육성정책에서도 부각되지 못하며 국가 문화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상황이다.

특히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의 경우 지난 14년간 글로벌 뮤지컬 축제 개최를 통해 해외 유수의 공연 단체가 한국을 꾸준히 찾는 등 아시아 최대 뮤지컬 플랫폼으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뮤지컬 인재 양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 수행까지 더해 뮤지컬 대중화와 저변확대에 크게 기여한바 있지만 공연전통예술과 대중문화산업의 모호한 위치에서 매해 페스티벌 운영에 애로를 겪고 있다.  

김승수 의원은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세계적인 행사로 거듭날 만큼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고, 이미 대구를 넘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뮤지컬 축제로 인정받고 있지만, ‘뮤지컬’장르에 대한 지원체계의 부재와 ‘지역’에서 개최되는 축제라는 인식으로 매년 한계에 부딪히고 있다.”며 "뮤지컬 장르 특성상 창작물 제작, 해외작품 섭외 등 최소 1~2년 이상 준비기간이 소요됨에도 정부는 늘 단년도 지원사업으로만 추진해 사업 부실화에 대한 우려가 큰 만큼, 정부차원에서 보다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제도개선이 이뤄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대구는 다양한 음악적 자산이 많은 문화예술과 공연의 도시인 만큼, 앞으로도 시민들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의 역량있는 뮤지컬 신인들을 발굴 육성하며, 뮤지컬이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법 개정과 정책대안 제시는 물론, DIMF의 안정적인 예산지원과 뮤지컬 산업발전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



지역 사회
  • 이전
    이전기사
    “5.18 민주화운동 모욕 김경수 작가 사퇴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