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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북명소] 함지산 ‘연리지’를 아시나요

20230601일 (목) 16:35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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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지산 망일봉(287m)에 오르면 곧바로 하산하지 말고, 반드시 구경해야 될 명물이 있다. 망밀봉 정상에서 우측으로 가면 만날 수 있는데, 그곳엔 바로 사랑의 상징이라 일컫는 연리지가 있다.

 


 


 


- 함지산 정상에서 만날 수 있는 연리지.

 

그냥 보기엔 평범해 보이는 소나무지만 가까이 다가가서 보면, 한 나무의 가지가 갈라져 자라다가 다시 하나로 합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를 보고, 혹자는 요염한 자태를 뽐내는 것 같다는 표현도 쓰지만, “결혼은 선택, 연애는 필수~”라는 노랫말처럼 인스턴트식 사랑이 대세가 된 요즘 세태에 영원이 함께하는 숭고한 사랑의 정신까지 느끼게 해줍니다.

 

이처럼, 두 나무의 가지가 맞닿아서 결이 서로 통한다는 뜻을 지닌 연리지는 화목한 부부또는 남여 사이를 비유하는 말이 되었다. , 줄기가 맞닿으면 연리목, 가지가 맞닿으면 연리지라고 하는데, 원래 중국 고사에서 기인되었다는 설도 있다.

 

산에서 그리 흔하게 볼 수 없는 연리지, 함지만 망일봉에 오르면 꼭 보고 하산할 것을 권하고 싶다.   

 

김준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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