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기자회견을 제안한 정의당은 애초 2인선거구 분할을 주장한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개정당에 제안서를 보냈으며,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만 당론이 확정되지 않았다는 것과 획정위 안이 최종안이 아니라는 점을 들어 불참의사를 전해왔다.
장태수 정의당대구시당위원장은 “현행 2인 선거구제는 문재인정부가 내 건 ‘기회는 평등하게, 과정은 공정하게, 결과는 정의롭게’ 의 슬로건이 어느 것 하나 지켜질 수 없는 불공정한 제도이다. 이 와중에 오늘 불참한 더불어민주당에 심히 유감을 전한다. 더구나 서울에선 자유한국당의 2인 획정에 동의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는등, 문재인정부의 기조, 나아가 대구 정치의 적폐 청산에 앞장서야 할 민주당이 눈앞의 이익 계산으로 촛불 시민 바람 외면하는 모양새다. 대구시민들은 자유한국당의 독점이 더불어한국당으로 대체되길 바라지 않는다. 정치개혁은 촛불 시민의 숙원이며, 집권여당으로서 시민의 뜻을 받아 선거제도 개혁에 앞장서야 할 것”이라며, 기자회견에 불참 의사를 전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을 강력히 성토했다.
한편 정의당의 심상정 정개특위위원은 지난 25일. 추미애대표에게 보낸 공개서한을 통해 4인 선거구 신설, 확대를 골자로 한 서울시 선거구획정위의 안에 반대 입장을 밝힌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의 결정을 강하게 성토하며, ‘지방의회에 다양성을 불어넣을 수 있는 선거구 획정이 이루어지고 이를 바탕으로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민주당이 책임을 다해 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강북인터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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