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부진한 선거제도 개혁에 박차를 가하기 위해 대구의 제정당과 단체들이 시민 강연회를 개최한다.
오는 2월 1일 19시, 대구 YMCA 100주년기념관 백심홀에서 열리는 이번 강연회에는 하승수(비례민주주의연대 공동대표)와 김영순(한국여성단체연합 공동대표), 최봉태(정치개혁시민행동 공동대표)등이 패널로 나와 대구 정치를 바꾸고 살릴 선거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말한다.
기조 강연에 나설 하승수대표는 전국적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다수의 강의와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2017년 선거제도개혁 논의가 활발했던 이유와 필요성’ 그리고 국회 정세등에 관한 이야기를 전한다. 패널로 참석한 김영순 대표는 지난 지방선거 당시 대구시 선거구획정위원으로서의 경험과 획정 과정에서의 문제점등을 짚을 예정이며, 최봉태 대표는 시민의 입장에서 본 대구 정치와 선거제도 개혁에 대한 이야기 나눔을 한다.
이번 강연회는 선거제도 개혁이란 주제로 역대 가장 많은 정당과 단체가 참여하는 행사이며, 규모에 걸맞게 많은 시민들이 참석해 공감할 수 있는 행사가 될 것 이라는게 준비측 설명이다.
지난 12월 정의당 대구시당의 제안으로 기획된 이번 강연회는 국민의당을 비롯해 민중당, 노동당, 녹색당등 대구의 제정당들과 정치개혁대구시민행동이 참여해 2차례의 준비 논의를 거쳐 진행되었으며, 당시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당론이 확정되지 않아’, 바른정당은 ‘시당위원장의 재가가 없다’는 이유로 각각 불참의사를 밝혔었다.
정의당 이남훈 사무처장은 "국회 논의중인 선거제도 개혁의 취지와 필요성을 보다 많은 시민들에게 알리고 여론을 환기시켜, 시민과 함께 만들어 내는 선거제도 개혁, 나아가 시민의 힘으로 만들어내는 정치 개혁 실현의 큰 장을 만들기 위함"이라고 제안 취지를 설명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은 둘째 치고, 이번 지방선거에 전지역구 출마를 선언한 민주당이 정작 정권교체에 따른 낙관적 기대심리로 제도 개혁에 소극적인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대구 정치 발전과 변화보단 잿밥에만 맘이 있는 것 같다"라고 일갈했다.
강북인터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