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의하고 있는 정의당 이영재 북구의원.
정의당 이영재 대구 북구의원이 오늘(5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2018년도 2월 의정활동을 보고했다.
깜깜이 선거’ 거대 여야 정당 때문
이 의원은 이번 보고서에서, 6·13 지방선거를 ‘깜깜이 선거’로 전락시킨 거대 여야 정당의 무책임한 행동을 성토했다.
이와 관련, 이 의원은 “2월 28일로 예상되던 지방선거 선거구 획정안 처리가 결국 또 다시 무산되었다. 국회의 일원으로서 정의당은 국민 여러분과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 후보자들에게 부끄러울 따름이다. 이번 획정안은 밀실에서 거대정당들의 정쟁의 수단으로 전락해 법정 시한을 두 달 이상 넘겼다. 그런데 처리를 눈앞에 두고 정치적 계산에 함몰된 자유한국당을 필두로 한 몇몇 의원의 어깃장에 또 다시 기회를 놓쳐버리고 말았다”라고 비난했다.
이어, “아주 작은 것에 집착하는 정치권의 소인배적인 행태로 국가적 중대사의 일정이 뒤틀리는 한심하고 어이없는 모습을 언제까지 지켜봐야 하는지 모르겠다. 이번 선거구 획정안 처리 무산은 국회가 스스로의 권위와 신뢰를 실추시킨 추한 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이번 사태의 단초를 마련한 거대 정당들의 맹성을 촉구했다.
특히, 이 의원은 “6·13 지방선거에 적용될 광역의원 정수 및 선거구 획정을 국회가 확정하지 못해 결국 3월 2일 예비후보 등록은 이루어 질 수 없었다. 광역·기초 의원 예비후보자 등록시기를 넘기면서까지 선거구가 획정되지 않아 비판을 넘어 비난을 받아도 마땅하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되면서 예비후보자들은 본인이 출마할 지역의 선거구도 제대로 모른 채 선거에 임하게 된다. 3월 5일 원포인트 국회를 통해 획정안 처리가 예정된 만큼 다시는 국민들을 실망시키는 일은 없어야 할 것“이라고 적었다.
도시농업만이 지구 지킨다
이영재 의원은 “우리도 도시농업 함 해보자”란 제목의 <이영재의 의정일기>를 통해 도시에서 지구를 지킬 수 있는 방법이 바로 도시농업이라고 전제하고 지자체들도 도시농업 관련 예산을 늘려가고 있는 실정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도시농업법이 제정된 이후, 북구청을 상대로 한 구정질의, 5분 자유발언, 행정사무감사, 업무보고 등을 통해 도시농업 활성화를 끊임없이 주장한 결과, ‘텃밭’으로 활용할 수 있는 2천여 평의 토지도 확보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또 ‘도시농업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어 매년 봄에 열리는 ‘강북도시농부학교’ 수료생들에게 토지를 분양할 수 있는 법적 근거도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결국, 이런 노력들이 있었기에 ▲주민들의 참여를 통한 새로운 활력소 제공 ▲음식물 쓰레기 재활용 ▲생명의 소중함과 감수성 함양 ▲세대 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이 가능했다는 게 이 의원의 설명이다.
의정활동 이모저모
한편, 이영재 이원은 ▲대구참누리아이쿱생협 대의원 총회 참석 ▲팔거천 공사 즉각 중단 요구 ▲이정미 정의당 대표 초청 강연회 개최 ▲철저한 석면 제거 촉구 ▲동호마을 주민을 위한도시철도 3호선 차량기지 간이역사 신설 촉구 ▲칠곡신협 정기총회 참석 등의 활동상을 이번 2월 의정활동 보고서에 담았다.
김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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