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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공천 심사에 ‘6명’ 신청...기타 정당은 아직 ‘잠잠’

선거구 재편으로 인물·자질보다 공천이 당락 좌우할 듯

20180315일 (목) 11:58 입력 20180315일 (목) 12:51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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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특집>

미리보는 대구북구 선거구-3선거구

 

     
- 강동훈 후보        - 김준호 후보        - 윤은경 후보        - 이승훈 후보       - 조영삼 후보        - 황영만 후보
 

대구 북구 제3선거구 후보군이 조금씩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에서는 이미 6명의 예비 후보가 공천 접수를 끝낸 상황이며,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한 다른 당들도 곧 예비 후보군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공천 6명 예비 후보자들의 주요 프로필은 아래 표 참조.

 

특히, 북구 제3선거구에 유독 정치 지망생들이 많이 몰린 이유는 혈연·지연·학연 등 지역 정서도 한 몫을 했겠지만, 이 보다는 완전히 새롭게 판이 짜여진 선거구 때문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실제로, 지난 2014년에 치르진 제6대 지방선거에서는 복현1·2동 검단동 무태·조야동이 제3선거구로 묶인 반면, 이번에는 국우동 동천동 무태조야동이 하나의 선거구로 묶였다. 행정구역상 무태·조야동을 중심으로 서로 마주보고 있는 동끼리 묶여진 것이다. 이렇다보니, 일각에선 완전히 새로운 선거구가 만들어졌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에 출사표를 던진 자유한국당 6명의 예비 후보들의 면면을 들여다보면, 북구 제3선거구의 확 달라진 변화와 위상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있다. 이를 두고, 한 정치인은 “TK인물·자질보다 공천이 당락을 좌우할 것이란 말이 지금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는데, 우리 지역의 정치적 현실을 그대로 보여주는 사례라며 씁쓸해했다.

 

한 마디로, 변화에 걸맞은 새 인물이 아니라는 게 지역 정가의 시각이다. 특히, 일부 정치인들은 박근혜-최순실의 국정농단으로 실추된 지역민심을 달래고 보듬을 수 있는 인물이 아니라는 데 뜻을 함께 하고 있는 것이다.

 

지역 정치인들이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제3선거구에서 터를 잡고 활동해온 지역 토박이가 없다는 점이다.

 

실제로, 김준호 북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은 태전동, 윤은경 북구의원은 읍내동, 조영삼 전 자유한국당 수석전문위원은 구암동 등 제3선거구와 전혀 다른 지역에 각각 주소를 두고 있다. 조원진 애국당 의원의 비서관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강동훈 후보도 달서구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지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강 후보는 15일 통화에서 “1994년부터 칠곡에서 살은 적이 있다정치 초년생으로 젊은 패기를 갖고서 결과에 상관없이 도전을 해보겠다라고 말했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대구 북구을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출마한 전력이 있는 조 후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6명의 후보 중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끝마쳤다. 나머지 후보들은 15일 현재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윤은경 후보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불거졌던 공천과정에서의 의혹 해소도 없이 이번에 또 다시 시의원 후보로 출마한다. 2014년 당시 공천위원장은 서상기 전 새누리당 의원이었으며, 윤 후보의 남편이 서 전 의원의 보좌진으로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들 의원과 달리, 황영만·이승훈 북구의원은 각각 학정동(국우동서변동(무태·조야동) 등 제3선거구 내에 주소지를 두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황 의원은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마선거구(읍내, 관음동)에 출마하면서 현재의 도로명 주소지인 양지마을길 00번지로 옮기는 등 위장 전입 논란 의혹도 받고 있다. 하지만 황 의원은 15일 통화에서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특히, 황 의원은 통화 말미에서 "본인은 제6대 북구의회에서 서리지생태공원조성, 도남저수지개발, 동호동 도시철도3호선 역세권개발 등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는데, 위장 전입 논란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또 같은 해 라선거구(복현1,2동 검단동 무태·조야동)에서 당선된 이 의원은 복현1·2동과 검단동이 포함된 제2선거구에서의 당선이 불리하다는 판단에 따라, 3선거구로 옮겨 공천 신청을 했다는 후문이다.

 

김영욱 기자

 


 - 제7회 전국지방동시선거 홍보 배너. <출처=중앙선거관리위원회>

 

<표-6·13 전국동시지방선거 자유한국당 대구 북구 제3선거구 공천 접수 결과>

 

 

성명

성별

만나이

주요경력

강동훈

37

) 국회의원 비서관

) 정당 상근부대변인

김준호

40

) 대구광역시 북구의회 의회운영위원장

)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추진위원회 공동위원장

윤은경

43

) 대구광역시 북구의회 의원

)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

이승훈

42

) 대구북구의회 의원

) 영진전문대 외래교수

조영삼

49

) 자유한국당 수석전문위원

) 국회 정책연구위원

황영만

56

) 6, 7대 대구광역시 북구의원

) 국우터널 통행료 무료화추진 특별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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