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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3지방선거> 북구을 4선거구 유권자 가장 많아...경선은 조용

한국당 2선·초선의 ‘진검승부’...민주·바른·정의당 “후보 물색 막바지”

20180412일 (목) 19:11 입력 20180415일 (일) 13:02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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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대구북구을 시의원 선거구-③제4선거구’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한 명의 시의원을 배출하게 될 대구 북구을 제4선거구는 태전1·2동을 포함해 구암동과 관문동을 아우를 정도로 강북에선 가장 넓은 지역이다.

 

주민수도 118,132명에 이르고 있으며, 강북의 또 다른 선거구인 3선거구(국우동, 동천동, 무태조야동) 84,933, 5선거구(관음동, 읍내동) 45,992명에 비해서도 월등히 많다.

 

특히, 선거구 조정 과정에서 표의 등가성문제를 불러일으켰던 5선거구와 달리, 4선거구는 큰 문제없이 비교적 조용히 지방선거가 치러진 곳 중 하나다. 그러나 알려진 바와 같이, 5선거구는 자유한국당의 어깃장에 의해 탄생된 지역으로, 4선거구에 비해 인구 편차가 무려 2.57배나 된다.

 

, 4선거구 주민의 투표권이 5선거구 주민 투표권에 비해 절반의 가치도 안 된다는 것을 뜻하는 것이며, 이는 ‘11’이란 표의 등가성문제를 야기할 요인이 된다는 것이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자유한국당이 특정 시의원을 당선시키고자 이런 터무니없는 선거구를 만들었다라는 주장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병문 승리장담

 

어쨌든, 자유한국당은 이번 4선거구에 지방의원 2선의 하병문 북구의회 의장과 초선의 구본탁 북구의원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를 발탁할 예정이며, 최종 결과는 늦어도 내일(13)이면 나올 예정이다.

 

먼저, 하병문 의장은 지난 9일 가진 통화에서 북구의회 의장으로서 있으면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 즉 경륜을 갖고서 북구의 현안 문제를 풀어내겠다라고 말했다. , 북구 현안 해결을 위해 시예산 확보는 물론 대구시와 북구의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하 의장은 북구의 가장 시급한 현안은 매천시장 리모델링 하중도 중점 개발 운전면허시험장 이전과 후적지 개발 강북소방서 설립 태전도서관 옆 의료복합시설 개발 운암지 수변공원 정비사업과 주차장 건립 등을 꼽을 수 있다먼저, 북구의 명소로 떠오르고 있는 하중도의 지속적인 개발을 포함해, 대구시의 내부 방침인 매천시장 리모델링과 강북소방서의 조기 건립에 필요한 예산이 적기에 집행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 차원에서 운전면허시험장의 조기 이전을 추진하는 한편, 그 자리에 학생들을 위한 교통안전 프로그램을 수행할 수 있는 연수원 건립 등의 후적지 개발에도 만전을 기하겠다아울러, 대구과학대가 약 200병상의 중간급 의료시설을 설계한 바 있는 태전도서관 옆 부지개발과 함께, 600평 규모의 문화공원 조성에도 힘을 쏟겠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구본탁 의원과의 경선에서 승리를 장담한 하 의장은, 본선에서 타 후보가 발목을 잡을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의장선거 금품제공의혹에 대해서도, “언론에 게재된 의혹에 대해, 선관위가 이미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하고 오히려 위로까지 해주었다대구시당도 저의 소명자료가 충분히 근거가 있다고 판단을 했기에, 경선을 결정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대구시당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하병문·구본탁 예비후보 간 경선 결과는 내일(13) 오후 3시 이후에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본탁 권영진 캠프 합류, 사실무근

 

이런 가운데, 최근 구본탁 의원이 대구시장 후보로 최종 낙점된 자유한국당 권영진 후보 캠프에 합류할 것이란 소문이 나오고 있어, 구 의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서도 이목이 쏠리고 있다.

 

앞서, 구 의원은 대구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했던 같은당 소속의 이재만 후보를 지지했던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경선에서의 승리가 어려울 것이라고 판단한 구본탁 의원이 권영진 후보 캠프에 손을 먼저 내밀었다” “권영진 후보가 먼저 젊은 피 수혈을 위해 구본탁 의원에게 지지를 요청했다등의 소문까지 나오고 있지만,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구본탁 의원은 9일 통화에서, 경선 패배 이후 향후 행보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정정당당하게 싸웠으면, 깨끗하게 승복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경선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당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그 어디라도 가서 역할을 할 것이다. 향후 거취에 대해 여러모로 고민을 하는 부분도 있지만, 당을 떠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해, 경선에서의 어려움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도 했다.

 

특히, 구본탁 의원은 권영진 캠프 합류 얘기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거듭 전달했다.

 

민주당 다음주에야 후보 발표할 듯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9일 기초단체장 후보 3, 광역의원 후보 6, 기초의원 후보 22인 등 1차 공천 후보를 발표했지만, 북구을 4선거구는 빠졌다.

 

애당초, 북구을 5선거구의 유력한 공천 후보로 거론됐던 A모 씨가 4월 둘째 주에 4선거구 공천 후보가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언급한 것과 달리, 빨라도 다음주가 돼야 공천이나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나올 전망이다. A모 씨도 이번 1차 공천자 명단에선 빠졌다.

 

바른미래당·정의당 좀 더 기다려 달라

 

바른미래당은 41일부터 4일까지 4일간 광역단체장 및 기초단체장 예비후보자를 공모하고 본격적으로 자격심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지만, 12일 현재 북구을 4선거구 후보군들의 윤곽이 수면위로 떠오르지 않고 있다.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당 지지율과도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실제로, 대구시당의 한 관계자는 12일 통화에서 더딘 당 지지율 회복에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날 그 관계자는 지지율이 좀 올라야 힘을 내고, 기자들한테도 먼저 연락을 취해 돌아가는 상황을 알릴 텐데 맥이 빠지는 것이 사실이라며 “4선거구에선 조직강화특위 장갑호 위원장만이 중앙선관위에 예비후보로 등록을 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다각도로 후보를 물색하고 있기 때문에, 장 위원장 외에도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또 다른 후보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의당 대구시당은 오는 17일부터 후보등록을 시작해 29일에야 최종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어서, 북구을 제4선거구의 정의당 후보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영욱 기자

 

                          <대구 북구을 시의원 선거구 획정안>

선거구

지역

주민수

인구편차

3선거구

국우동, 동천동, 무태조야동

84,933

185%

4선거구

태전1·2, 구암동, 관문동

118,132

257%

5선거구

관음동, 읍내동

45,992

100%

 

      <6·13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 북구을 제4선거구(태전1/2·구암동·관문동예비후보 명단>

성명

소속정당

성별

나이

주요경력

구본탁

자유한국당

37

) 자유한국당중앙당부대변인

) 명성약국대표약사

장갑호

바른미래당

60

) 대구대학교 겸임교수

) 3회 지방선거 대구 북구청장 후보

하병문

자유한국당

58

) 대구광역시북구의회의장

) 대구광역시구군의회의장협의회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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