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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천확정 권영진 대구시장, 즉각 사퇴하라”

민주당 대구시당, 논평서 시장 복귀한 권 예비후보 맹비난

20180412일 (목) 19:55 입력 20180413일 (금) 06:58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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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로 확정된 권영진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대구시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다시 시장직에 복귀했다. 

이후, 권 시장은 “5월 중순 이후 다시 본선을 위해 부시장에게 권한을 맡기고 선거준비를 하겠다”라고도 밝혔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12일 논평을 내고 “권영진 대구시장의 공천확정 후 예비후보 사퇴는 오만이며 대구 시민과 유권자를 기만하는 행태”라고 강도높게 비난했다. 

특히, 대구시당은 “4년에 한 번 치르는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위해 모든 후보들이 사활을 걸고 유권자의 표심을 잡고자 노력하는 반면, 권 시장의 공천확정 이후 이어진 행동이 ‘예비후보 사퇴’라는 것은 대구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낡은 사고에서 여전히 벗어나지 못한 채 대구 시민과 유권자들을 기만하는 행태”라며 “또한 시청으로 돌아가 책무를 다하겠다는 말 또한 어불성설이다. 자유한국당의 대구시장 후보로 공천을 확정받은 권 시장이 다시 시장 직으로 복귀하는 것은 시정운영의 안정보다 오히려 대구시장이라는 지위를 이용한 관권선거가 우려되는 사안이며 6·13지방선거의 공정성 훼손마저 염려된다”라고 우려했다. 

이어, “정말 권 시장이 대구시의 행정을 걱정한다면 차라리 당내 경선에 뛰어들 때 시장 직을 내려놓았어야한다”며 “대구시장이라는 자리가‘재선’이라는 개인의 영달을 위해 쉬었다가 복직했다가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그런 자리란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은 지난 4년간 대구시의 행정을 총괄해왔다는 권 시장의 이처럼 무책임하고 자기중심적인 오만한 시정운영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정말 대구시의 안정된 행정을 고려한다면 조속히 대구시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촉구했다.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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