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홍준표·김문수, 대구정치권서 영원히 떠나라”

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후 당협위원장 사퇴” 발언한 홍대표 성토

20180415일 (일) 12:05 입력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지방선거가 끝나고 북을당협위원장을 내려놓겠다”라는 발언을 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13일 이를 강도 높게 성토하는 논평을 냈다.

대구시당은 이 논평에서 “대구에 뼈를 묻겠다던 김문수 전 경기지사가 서울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지고 이제는 그 당의 대표까지 지방선거가 끝나면 대구를 떠날 계획을 언론을 통해 밝힌 것”이라며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일부 국회의원들께서 막말을 한 것이 어제 오늘 일은 아니라 놀랍지는 않다. 다만 오랜 시간 자유한국당을 향해 맹목적인 애정과 지지를 보내준 대다수의 대구시민을 향해 부적절한 언행을 하는 것은 더 이상 두고 볼 수가 없다”라고 성토했다.  

이어, “명색이 제1야당의 대표라는 분이 그것도 대구·경북 기자분들을 모신자리에서 마치 대구에 머무르는 것이 ‘지방선거용’인양 거침없이 대구유권자들을 무시하는 발언을 할 수 있는지 참으로 납득하기 힘들다”며 “이는 오직 지방선거 득표와 승리에만 관심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모습”맹비난을 이어갔다.

특히, 대구시당은 “대구가 자유한국당의 놀이터도 아니고 공천 받았다고 예비후보 사퇴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수성갑 국회의원 낙선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는 김문수 전 지사, 대구시의 발전, 침체된 경제는 안중에도 없이 지방선거에서 조금이라도 타 당에 깃발을 덜 뺏기고자 북구당협위원장에 자신을 셀프 임명한 홍준표 대표까지 이들의 파렴치한 행태를 보며 대구에서는 이렇게 해도 된다는 인식이 자유한국당 내에 팽배해 있는 것은 아닌가싶어 심히 유감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당(위원장 이재용)은 자유한국당의 대표부터가 대구시민들께 무례하고 오만방자한 행태를 개의치 않고 행하는 것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홍준표 대표는 김문수 전 지사와 함께 대구정치권에서 영원히 떠나야할 것”이라며 “또한 당선만 되면 지역은 내팽개치고 중앙정치에만 집중하는 자유한국당의 나쁜 관행으로 인해 우리지역은 경제침체와 청년들의 탈(脫)대구화가 지속되는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다. 대구시민, 유권자 여러분들께 반드시 이번 6.13 지방선거의 유권자의 소중한 권리행사로서 자유한국당을 엄중히 심판해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라고 당부했다. 

강북인터넷뉴스



지역 사회
  • 이전
    이전기사
    민주당 대구시당, 지방선거 후보‘2차 명단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