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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암동고분군 ‘국가문화재’ 성큼

홍의락, “문화재청 사적지정 예고 경축...‘역사ㆍ문화 도시’ 조성 닻 올려”

20180517일 (목) 15:38 입력 20180517일 (목) 15:44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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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북구을)은 대구 북구 소재 ‘구암동 고분군’이 문화재청에 의해 지난 14일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 예고된 것을, 지역주민과 함께 경축한다고 밝혔다.


-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

이번에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 예고된 곳은 고분 약 360기가 모여 있는 북구 구암동 함지산 서쪽능선의 산74번지 일대 53만8000㎡ 지역이다. 

특히, 고분군 중 1호분(면적, 약 900㎡)은 1975년 영남대박물관이 발굴조사를 하다가 중단한 고분이지만, 2015년 10월 삼국시대 토기 60점과 은으로 만든 관모·허리띠·칼자루 장식이 발굴된 바 있다. 

역사학자들은 “5세기 후반 이 일대를 지배했던 인물의 무덤으로 추정된다”며 “이러한 발굴 결과는 이 일대에서 발견된 선사·삼국시대 유적과 함께 고대 생활상과 취락지 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에, 홍의락 의원은 구암동 고분군을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할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확신을 갖고 19대 국회 때부터 구암동 고분군 및 팔거산성의 복원과 사적지 지정을 통한 관광지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먼저, 홍 의원은 2014년 12월 11일에 칠곡향교에서 ‘팔거산성 구암동 고분군 복원, 함지산 새롭게 바라보기’란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후, 2015년 5월 하순에 영남문화재연구원과 함께 칠곡향교 전통문화체험관에서 구암동 고분군 및 팔거산성 일원 정밀지표조사 성과에 대한 주민설명회도 개최했으며, 그해 9월에는 문화재청의 제2차 긴급발굴조사 지원 사업에 구암동 고분군이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홍 의원은 이를 근거로 같은 해 10월 초 구암동 고분군 복원사업에 필요한 국고보조금 2억 원을 확보했으며, 같은 달 6일에는 국회 의원회관에서 ‘구암동 고분군 및 팔거산성의 실질적 복원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

또, 2016년 2월 초에 구암동 고분군 1호분 학술발굴조사가 종료되자, 홍 의원은 2월 3일 구암동 고분군 일대의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위한 대구시의 노력을 촉구했고, 아울러 이런 의지를 20대 총선 공약에 담아 “구암동 고분군 함지산 일대 관광자원화 사업 완성”을 주요 공약으로 발표했다.

이밖에도, 홍 의원은 ‘구암동 고분군 일대 사적지 지정’을 위해 지난해 11월 20일 대전 문화재청을 방문해 김종진 문화재정창 및 담당직원들과 심도있는 논의를 가졌으며, 그 결과 해당 안건이 지난 4월 11일 문화재청의 2차 심의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힘을 실기도 했다.  

결국,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구암동 고분군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지정’을 예고하게 됐으며, 이번 사적지정은 30일간의 예고기간을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6월 중순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한편, 홍의락 의원은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을 아우르는 ‘구암동 산 77번지, 349번지 및 노곡동 산1번지’ 일원 약 700,826㎡의 관광자원화를 위해 수년간 중소기업청(현 중소벤처기업부)와 논의했고, 결국 해당 지역은 지난해 12월 9일 ‘고대역사문화체험특구’로 지정된 바 있다.

홍 의원은 “구암동 고분군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지로 지정되면 ‘고대역사문화체험특구 지정’과 맞물려, 이 일대를 관광자원으로 조성하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며 “구암동 고분군과 팔거산성 등 함지산 일대에 대한 ‘고대역사문화특구’ 및 ‘국가 사적지’ 지정을 필두로 4지구 ‘뷰티존(Beauty Zone) 설치’ 및 ‘칠곡3지구 문화예술의 거리 조성’까지 계획대로 잘 추진된다면, 강북 지역은 ‘역사·문화의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사업들을 통해 지역경제를 도약시키면서, 새로운 먹거리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 계속 심혈을 기울이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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