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대메뉴로 바로가기 서브메뉴로 바로가기

민주·한국 2파전에 무소속 도전장

김기조·장윤영 vs 김도연·최수열 구도에 김준호 ‘다크호스’로 떠올라

20180522일 (화) 12:18 입력 20180528일 (월) 08:08 수정

  • 축소
  • 확대
  • 이메일 보내기
  • 인쇄
  • 페이스북 보내기
  • 트위터 보내기

6·13지방선거

미리보는 대구북구을 구의원 선거구-사선거구(구암·태전2)’

 

구암·태전2동의 사선거구는 대구 북구을 지역에서 가장 많은 7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진 곳이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기조·장윤영 후보가, 자유한국당에선 김도연·최수열 후보가 각각 당의 명예를 걸고 나온 만큼 민주당과 한국당의 불꽃 튀는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이다.

 

그러나 7대 북구의회에서 한국당 의원으로 많은 일들을 해낸 김준호 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이어서, 민주당과 한국당의 ‘22’ 구도를 깨트릴 수 있는 다크호스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무소속 유상호·정재용 후보가 정당공천 폐지, 무보수 봉사직을 외치면서 가세를 해, 이번 선거는 그야말로 한 치의 앞도 예상할 수 없는 초박빙의 승부가 될 것이라고 정치권은 내다보고 있다. 바른미래당과 정의당은 오늘(22) 현재 후보를 공천하지 않은 상황이다.

 


김기조
열린 의회, 봉사 의정으로 행복한 동네 만들 터

 

열린 의회, 봉사 의정 실현을 통해 주민이 행복하고 활력있는 동네를 만들겠다, 동네민원해결사로서 지역민과 함께 호흡하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라는 김기조 후보이를 위해, 김 후보는 5대 비전과 3대 공약을 일찌감치 발표하고 거리로 나섰다.

 

김 후보의 5대 비전은 아이들 키우기 좋은 안전한 우리동네 지역 소상공인 지원으로 상권이 살아나는 우리동네 문화와 예술이 흐르는 희망찬 우리동네 고대문화체험특구로 역사와 전통이 살아있는 우리동네 모두가 복지를 누리는 우리동네 등이다. 이를 통해, ‘함지산 자락을 안전하고 행복한 동네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아울러, 김 후보는 3대 실천 공약으로 구암동 강북경찰서 후방 공용부지에 복합생활스포츠센터건립 대구운전면허시험장에 400억 규모의 첨단 공연예술산업 육성센터조성 태전2동 삼성아파트 뒤 녹지공간에 노인복지관건립 등을 발표했다.

 

한편, 김 후보는 그동안 영남장애인협회 북구지부 고문, 봉사단체 미심회 자문위원, ()BBS북부지회 사무국장,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북구 지회장을 지내며 급식봉사, 경로당 어르신 케어 등 주민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매진해왔다.

 


장윤영
청소년 ()폭력·자전거 안전사고 문제는 기필코

 

장윤영 후보는 지난 7대 북구의회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이번엔 정말 제대로 된 의정활동을 펼쳐보겠다는 오기가 생겼다라는 말로 출마의 변을 대신한다. 특히, 장 후보는 6학년의 키우는 엄마의 마음으로 청소년 폭력문제와 자전거 안전문제를 접근해보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먼저, 최근 문제가 된 청소년 간 ()폭력문제 해결을 위해 교육청의 학부모 모니터단과 지역의 학교운영위원회와 머리를 맞대고 허심탄회하게 논의할 수 있는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이어, 자전거 안전사고 감소를 위해서도 각 초등학교와 연계해 안전강의가 지속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방안을 찾겠다는 것이 장 후보의 대표 공약이다.

 

이와 관련, 장 후보는 청소년 ()폭력 문제 해결을 위해 지난 7대 북구의회에서도 캠페인을 개최한 바 있는데 8대 북구의회에서 꼭 해답을 찾고 싶다아울러, 운암초등학교에서 최초로 안전강의를 실시한 이후 10만원의 강의료 때문에 주춤한 상황인데, 북구청 예산으로 이를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장 후보는 교육경비 보조금 확대 건의 수영장, 문화센터, 상담센터 등을 한 곳에서 모두 해결할 수 있는 청소년만을 위한 다용도 청소년회관 건립 운암시장상가변영회 결성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김도연 후보

 

김도연 후보의 경우 수차례의 인터뷰 요구에도 응하지 않음에 따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통계시스템에 입력된 프로필로 대체한다. 대구 부구 팔거천 동로에 주소를 둔 김 후보는 동국대 대학원 사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하고 현재 온세미로 영·수학원 이사장, 부광어린이집 이사장, 대신대학교 운영이사를 각각 맡고 있다.

 


최수열
우리동네를 내집같이 보살필 터

 

태권도가 올림픽 종목으로 채택된 이후 국민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제는 우리 지도자들도 그 사랑에 대한 보답으로 지역발전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그 영역을 더 넓혀가야 한다.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이유이기도 하다.” 생애 첫 지방선거에 출마한 최수열 후보의 출마의 변이다.

 

특히, 최 후보는 동네가 균형적으로 발전하는 가운데 지역 주민 모두가 다 함께 잘 살아야 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더 많다북구의회에 입성을 하게 되면, 잘 정리정돈이 앞쪽보다 그렇지 못한 후면에, 그리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을 보듬고 대변해줄 수 있는 의원이 되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칠곡중, 강북고 태권도부 출신의 지역 토박이로 살아왔기에, 외지인들이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볼 수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마디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고르게 발전돼야 만 모든 주민들의 다 함께 부족함이 없이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게 최 후보의 지론인 것이다.

 

한편, 최 후보는 올해 90세의 아버지를 모시고 살면서도 3대가 화목하게 살고 있다며 큰 아들이 결혼해 아이를 놓고서도 함께 살길 원한다면, 4대가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가정을 지역민들에게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그래서일까. 최 후보는 우리동네를 내집같이를 평소 생활신조로 삼고 있다.

 


김준호
인물·능력 보고 판단해달라

 

자유한국당의 이번 공천은 사천이다. 대구시당 집행부가 지난 7대 북구의회에서 내가 어떤 노력을 경주했고 또 어떤 성과를 거두었는지 보고서도 이런 결정을 내렸다. 지금까지 해온 여러 사업 중 마무리짓지 못한 것들을 이번 8대 북구의회에서 반드시 성공시키겠다. 당이 아닌 인물·능력을 보고서 판단해달라.”

 

김준호 후보의 출만의 변은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떨어진 서운함을 그대로 보여주고도 남는다. 그래서 김 후보는 초선이 북구의회에 입성하게 되면, 1~2년은 하는 일 없이 허송세월을 보내게 된다. 대구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등과 같은 관련 사업들이 계속 추진되기 위해서라도 저와 같은 재선의원들이 반드시 북구의회에 다시 입성해야 한다라며 한국당 두 후보를 간접적으로 비난했다.

 

특히, 김 후보는 운암지 옆 주차장 부지확보와 어린이 물놀이터장이 만들어지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는 등 북구의원 중에서 일 추진력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추진력을 토대로, 김 후보는 이번 8대 북구의회에서 민간어린이집의 국공립화를 반드시 성공시키겠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협성휴포레아파트 내 국공립어린집과 같이 현재 아파트 내에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민간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설득해나간다면 국공립화는 충분히 가능하다이미 일부 원장들은 동참의 뜻을 밝히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유상호
정당공천·보수직 폐단 기필코 철폐

 

“1회부터 4회까지 지방의회는 정당공천 없이 선거가 열렸고, 당선자들도 무보수로 일했다. 그런데 지금은 정당공천이 없으면 명함도 못 내밀고, 또 당선자들은 4~5천만원의 보수까지 받고 일한다. 이런 잘못된 부분을 바로잡기 위해 정당공천 폐지무보수 명예직을 내걸고 출마를 결심하게 됐다.”

 

천생중학교 교장을 끝으로 교단을 떠난 유상호 후보는 40여년동안 올곧게 살아온 그의 성품을 대변하듯, 정당공천과 보수 직에 따른 폐단 철폐로 출마의 변을 대신했다.

 

유 후보는 당선이 된다면, 주민들에게 꼭 필요한 조례 제·개정을 포함해 관내 13개 초중고의 교육발전과 학생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밖에도 유 후보는 지역공간문화센터 건립 족구장 및 배드민턴 장 확대 공원 내 체육기구 교체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정재용
지방선거 바로세우는 절호의 기회

 

“2개 동을 대표하는 인물을 뽑는데, 정당공천이 왜 필요한가? 정당공천은 반드시 폐지시켜야 한다. 이를 꼭 실현시키기 위해 출사표를 던지게 됐다라는 정재용 후보.

 

정 후보는 지방선거의 폐단 타파를 기치로 내건 유상호 후보와 같은 입장이지만, 그의 독특한 이력 때문인지 몰라도 실천 공약에선 다소 차이를 보였다.

 

우선, 지역에서 소설가로 오랫동안 활동해온 영향 탓에, 정 후보는 문화예술분야 활성화를 통한 구민복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 후보는 지금도 조선일보, 매일신문 등에 칼럼을 쓰고 있다. 함지산 개발, 운전면허시험장 이전, 문화의 거리 조성 등 지역현안에 대한 글들도 썼지만, 정당공천제 등 지방선거 문제점을 지적한 칼럼들이 더 많다.

 

이처럼, 정 후보는 특정 정당의 놀이터로 전락되거나 공천 줄세우기 등으로 이미 중앙정치에 예속돼버린 지방선거를 바로 세울 수 있는 절호의 기회로 삼고 있다. 

 

김영욱 기자 

 

*-각 후보별 편집게재 순서는 여당 후보 첫 번째, 이후는 지지 정당별 순. 

 



지역 사회
  • 이전
    이전기사
    “진보발판 마련” VS “보수텃밭 수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