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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학 의원, ‘2.28 민주로(路) 조성’ 촉구

20190315일 (금) 14:23 입력 20190315일 (금) 14: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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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덕네거리-대구역네거리’ 민주로 지정 제안
2.28중앙네거리·2.28콘서트하우스’로 명칭도 바꿔야 

대구시의회 김규학 의원(문화복지위원회)은 3월 15일 열린 제265회 임시회 시정질문을 통해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신의 시작이 된 2.28 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의 의미를 강조하며, 2.28 운동의 시작점인 명덕네거리부터 대구역 네거리까지 2.28km를 ‘2.28 민주로(路)’로 지정할 것을 제안했다. 


- 김규학 시의원.

아울러, 2.28 민주운동의 거점이 되는 중앙네거리의 명칭을 ‘2.28 중앙네거리’로,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명칭을 ‘2.28 콘서트하우스’ 개명해, 대구 민주정신을 언제나 상기할 수 있도록 상징성을 부여하자고도 주장했다.

2.28 민주운동은 1960년 당시 자유당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를 바로잡고자 경북고, 대구고, 대구상고, 대구공고, 대구농고, 사대부고, 경북여고, 대구여고 등의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민주운동으로, 이후 3.15의거, 4.19혁명의 불씨를 당긴 대구의 자랑이다.

이러한 업적에 힘입어 2.28 민주운동은 2018년 2월 대구·경북 최초로 공식적인 국가기념일로 지정되었다. 대구시는 2.28민주운동의 국가기념일 지정을 기념해 ‘2.28 찬가 노래비’건립, ‘민주 횃불 거리행진’ 등의 시민참여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기념행사를 추진하기도 했다.

이에, 김규학 의원은 이날 시정질문을 통해 “2.28 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2.28 민주운동의 상징성을 드높이고자, 2.28민주운동의 시작점인 명덕네거리부터 대구역 네거리까지 2.28km를 2.28 민주로(路)로 지정할 것을 제안한다”며 “만약, 2.28 민주로(路)가 지정된다면, 앞서 지정된 국채보상로와 함께 대구시민정신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국채보상로와 2.28민주로의 교차점인 중앙네거리를 ‘2.28 중앙네거리’로 개명하고, 대구민주정신을 상징하는 조형물을 설치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중앙네거리는 2.28민주운동 운동에 참여한 학생들이 가장 역동적으로 활동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상징 조형물의 설치는 지역 역사·문화·관광 자원으로 개발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규학 의원은 “2.28민주운동의 핵심적 활동지였던 대구콘서트 하우스의 명칭을 2.28 콘서트하우스로 개명하고, 콘서트 하우스 지하에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해 ‘대구민주정신박물관’을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
   
2.28 민주운동 당시 참여한 학생들은 명덕네거리에서 시작해, 반월당을 지나 대구역네거리까지 행진하며 정부의 독재와 부정부패에 맞섰으며, 이후 경북도청까지 행진을 이어갔다는 점에서 대구역과 콘서트하우스 인근은 매우 중요한 역사적 장소가 되었다.
   
하지만, 대구역과 콘서트하우스 인근 어디를 살펴보아도 2.28의 역사적 흔적을 확인할 수 있는 상징물이 없다는 사실에, 대구시민은 안타까워했다.  

만약, 대구 콘서트하우스의 명칭이 ‘2.28 콘서트하우스’로 개명된다면 장소의 역사성과 함께 문화·예술의 관점에서 2.28이 승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여진다. 또, 현재 콘서트하우스 지하에 비어있는 공간을 활용한 ‘대구민주정신박물관’이 조성된다면, 대구시민의 민주정신을 전승하고 계승하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시정질문을 통해 2.28민주운동을 대구의 정신을 강조한 김규학 의원은 “2.28민주운동은 우리나라 최초의 민주주의 운동으로 이후 3.15의거, 4.19혁명의 시작점이 된 대구의 자랑”이라며 “2.28민주운동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대구시 차원의 상징성 있는 2.28민주로, 2.28중앙네거리, 2.28 콘서트하우스가 마련되어 항상 시민들의 가슴에 민주주의 정신이 자리잡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김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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