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수학, 아래 대구모금회)는 오는 7월 17일까지 ‘소선나눔기금 장학금 사업’의 신청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우리텍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동안 매해 10억원씩 총 30억원을 기탁했으며, 총 약정금액은 50억원이다.
대구모금회는 기부자의 취지에 따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 질 대구 출신 학생들을 지원하기 위한 ‘소선나눔기금’을 만들어 2018년부터 첫 지원을 했으며, 올해 세 번째 지원을 실시한다.
올해 소선나눔기금도 지난해와 동일하게 총 세 가지 종류의 사업으로 지원된다.
첫 번째 사업 ‘과학기술분야 대학(원)생 장학금 지원’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과학기술분야’의 인재를 위해 지원하는 이 사업은 학업의 목표와 장래의 계획이 뚜렷한 학생들을 지원하여 장래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학생들을 양성하고자 지원한다.
대구·경북소재 이공계 기초과학분야(물리, 화학, 생명과학 등), 미래산업분야(지능정보기술, 바이오헬스, 에너지산업, 나노과학기술 등), 수학관련 대학(대학생의 경우 3학년 이상 신청가능) 및 대학원 재학생 또는 대구출신 고등학생 중 타 지역 대학 소재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 재학생이 신청 가능하며 면접을 통해 연구목표와 향후 학업을 통한 비전이 뚜렷한 학생을 우선적으로 선정 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생에게는 대학 등록금, 주거비, 생계비, 교육활동비 등 연간 최대 2천만원을 지원하며, 위원회의 심사를 통해 필요한 경우 유학비용도 추가로 지원 가능하다.
두 번째 사업 ‘중·고등학생 장학금 지원사업’
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적으로 이어갈 수 없는 대구 소재 저소득가정 중·고등학생들을 지원하여 장래 대한민국의 발전에 이바지 하는 학생들을 양성할 목적으로 지원한다.
마이스터 고등학교를 포함 대구 소재 중·고등학교에 재학하고 있는 학생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과학기술분야 진로에 관심이 있고 학업의 목표와 장래 계획이 뚜렷한 학생들을 우선적으로 선정하여 연간 중학생의 경우 최대 300만원까지, 고등학생의 경우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세 번째 사업은 ‘시설 퇴소아동청소년 자립지원사원’
상대적으로 기회가 부족하지만 노력하고자 하는 아동·청소년을 발굴하여 양성하고 인재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한다.
대구 소재 시설 생활 청소년 중 1년 내 퇴소예정 청소년 또는 퇴소 후 3년 이내 청소년들이 신청할 수 있으며 선발된 학생은 주거비, 교육훈련비, 기초생계유지비 등 연간 최대 5백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대구모금회는 ‘소선나눔기금’ 장학금을 신청한 학생들을 투명하고 공정하게 선발하기 위해 ‘소선나눔 심사위원회’를 운영한다.
법조계, 교육계 등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는 ‘소선나눔 심사위원회’는 신청자 중 도덕성과 정직성이 함양된 이성을 가진 학생을 선발하며 지원금액을 결정할 예정이다.
일정은 7월 17일까지 ‘소선나눔기금’ 신청을 접수, 7∼8월 중 서류 및 면접 심사회의를 거쳐 9월 중 장학금을 집행 할 계획이다.
선정된 학생들은 ‘소선나눔기금’ 위원들과 기부자와의 간담회를 통해 삶의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김수학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소선나눔기금’을 지원받은 대구의 많은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잃지 않고 대한민국을 이끌어가는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대구모금회는 가장 필요한 학생들을 선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어, “나눔으로 더 따뜻한 대구가 되기 위해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나눔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