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태전1동 익명의 주민이 관내 어려운 학생에게 전달해 달라며 현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익명의 기부자가 2월 16일(목) 태전1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와 현금 100만원과 사연이 든 편지 한 통을 두고 황급히 떠났다.
편지에는 “어린 시절 어려운 상황에서 국가의 도움으로 국비장학금으로 학업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으며, 늘 감사한 맘을 간직하고 있다가 부족한 금액이지만 어려운 학생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는 사연이 적혀있었다.
태전1동장은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도 따뜻한 나눔으로 추위도 녹일 수 있을 것 같다”라며, “기부자의 뜻을 잘 헤아려 소중한 기부금을 어려운 학생에게 잘 전달하겠다”라고 전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