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올해 ‘생활 밀착형 도로 건설’의 일환으로 강북지역 내 3개의 도로를 건설한다.
올해 대구시는 최근 교통 혼잡이 가중되고 있는 지역을 중심으로 총 22건의 도로 사업을 추진한다. 테크노폴리스로, 도시철도 3호선 등 대형 SOC 사업이 대부분 마무리됨에 따라 올해부터는 그동안 상대적으로 투자가 미흡했던 소규모 생활 밀착형 도로 건설에 집중 투자하는 것이다.
올해 대구시는 생활밀착형 도로 건설을 위해 전체 도로 건설 예산 656억 원의 66%에 달하는 총 435억 원을 소규모 주민숙원형 도로사업에 편성했다. 생활 밀착형 도로 건설 대상 수와 예산 모두 지난해(12건, 229억 원)보다 2배 정도 많은 규모다.
강북 지역에서는 도시철도 3호선 개통, 학정지구 개발 등 교통여건 변화가 예상되어 3개 노선을 건설하기로 했다.
먼저 1월부터 12월까지 대구과학대와 한일아파트를 잇는 도로를 건설한다. 태전로~매천로간 도로(650m) 중 이미 완공한 태전로~두성3차아파트 구간(220m)을 제외한 나머지 430m의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다. 규모는 폭 20m, 길이 430m로, 총예산 80억 원 중 올해는 38억 원이 투입된다.
조야초교 서편에도 도로가 건설된다. 조야동 289-1번지부터 조야초등학교까지 어이지는 이 도로는 폭 10m, 길이 420m 규모로 총 10억 원이 투입되어 올해 12월 완공 예정이다.
또, 올해 7월부터는 관음동과 읍내동 일원에 관음로~칠곡로를 잇는 도로가 건설된다. 전체 구간 중 800m 구간이 올해 만들어지는 것으로, 총예산 349억 원 중 올해 78억 원이 투입되어 2017년 12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대구 시내에 테크노폴리스 김흥교차로~달성1차산단, 달서구 조암네거리~월배차량기지, 달서구 진천로~월배초교, 테크노폴리스 기세터널~명곡터널 구간 등에 도로가 건설된다.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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