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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전동 도서관 건립, 첫 삽 떴다

지상 3층 규모 어린이·주부 전문 도서관

20160127일 (수) 15:43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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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완공, 내년 초 2월경 개관

 

태전동 어린이·주부 도서관이 26일 기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공사를 시작했다.


오후 2시부터 공사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는 차가운 날씨에도 배광식 북구청장, 지역국회의원, 구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태전동 도서관은 이미 지난 2009년 기본계획을 수립하였으나 그동안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사업이 지연되어 왔다. 그러던 중 2012년 태전1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일부를 기부채납 받기로 하면서 건립이 다시 확정됐으며, 2014년 들어 사업비 확보를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투·융자 심사를 거쳐 5월 건축설계 공모, 12월 실시설계 등 모든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6여 년 만에 첫 삽을 뜨게 됐다.


이번 도서관 건립에는 국·시비, 구비 등 3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태전동 344-1번지 일원 1천950㎡의 부지 위에 지상 3층 연면적 937㎡의 규모로 조성되고, 도서열람과 대출을 비롯하여 각종 문화강좌를 위한 공간도 마련돼 복합건물로 꾸며진다.


1층은 어린이자료실과 사무실, 서고 등이 들어서고, 2층에는 일반자료실과 디지털자료실로 사용되며, 3층은 문화교실과 북카페, 스터디룸, 다용도실이 자리 잡아 각종 문화강좌와 동아리 활동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그동안 태전1동은 강북지역에서도 다른 동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교육·편의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이번 도서관 건립으로 이러한 지역민들의 아쉬움이 상당 부분 해소될 전망이다.


이날 기공식은 식전행사인 풍물패의 신명 나는 풍물놀이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 현장 공사 계획 설명, 시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역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돼 주민 여러분과 함께 기쁘게 생각한다. 해리포터를 쓴 조앤 롤링도 마을의 작은 도서관에서 작품을 썼다고 한다. 태전 도서관이 이러한 문화의 산실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가자. 책만 읽는 도서관이 아니라 문화강좌와 다양한 취미활동을 병행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의 장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공식에 참석한 태전1동 주민 김 모 씨는 “수년째 말만 무성하고 제대로 건립이 되는 건가 싶었는데 기공식을 보니 이제야 건립이 되는 것 같아 동네 주민으로서 반갑다. 도서관도 잘 지어지고 함께 추진되는 개발 사업도 차질 없이 진행돼 동네가 좀 더 활기가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태전동 도서관 건립은 올해 12월 완공될 예정이며 도서구입과 시스템 구축 등 개관 준비를 거쳐 내년 상반기 중부터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북신문 김지형 기자
earthw@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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