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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범용 CCTV, 무용지물 탈피한다

대구 CCTV 25%가 41만화소 저화질

20151004일 (일) 16:02 입력 20151004일 (일) 16:03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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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구 내 17개의 방범용 CCTV가 신설·교체 설치된다.


CCTV는 범죄 예방과 사건사고 추적 등 다방면으로 쓰이고 있다. 그러나 설치된 CCTV 중 다수는 저화질로 사실상 도움이 되지 않아 명목적으로 설치되어 있을 뿐, 무용지물이라는 지적이 계속되어 왔다.

 

 

▲ S 제작업체가 비교한 41만 화소(좌)와 210만 화소(우) CCTV 영상


41만화소의 CCTV는 근거리를 제외하고는 낮에도 정확한 사물 식별이 어려우며, 특히 야간에는 CCTV에서 안면 식별조차 불가능 해 초동수사에 도움을 주기 힘들다. 강력범죄 발생 시 용의자의 외모나 차량 번호 등 CCTV를 통해 알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를 화질 문제로 인해 놓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저화질 CCTV 문제는 대구도 피해갈 수 없었다. 대구시내에 설치된 방범용 CCTV 중 25%가량이 41만화소에 불과한 저화질 CCTV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대구에는 총 7천154대의 CCTV가 설치돼 있으나, 그중 100만화소 미만이 52.6%이며 방범 목적으로 설치된 CCTV 3천531개 중 30%에 달하는 972대가 41만화소 저화질 CCTV이다.


북구 내 CCTV는 총 914대이며 방범용 CCTV는 모두 669개가 있다. 달서구(총 1천222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숫자이다. 그 뒤를 수성구, 동구, 달성군, 달성군, 중구가 이었다. 가장 적은 구는 서구로 총 414대, 방범용 242대였다.

 

 


대구시는 2017년까지 972대를 200만 화소 이상의 고화질 CCTV로 전면 교체할 계획이다. 기존의 저화질 방범용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하는 것으로 올해 예산 20억 원이 투입된다.


북구의 CCTV 교체·신설 장소는 총 17곳이다. 5곳에 신규 설치하며 12곳에 저화질 CCTV를 고화질로 교체할 예정이다. 강북 지역 내 CCTV 교체 장소는 관음동, 구암동, 동천동 등 모두 6곳이며, 신규 설치 장소는 국우동, 무태조야동, 매천동으로 3곳이다. 신설·교체되는 CCTV들은 강북경찰서에서 관할하게 된다.


북구청은 현재 조달청을 통해 CCTV 제작업체를 선정하는 과정에 있으며, 최종 선정까지는 약 한 달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전했다.

 

 

 

정은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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