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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합의점 못 찾아 사업진행 더뎌… 도서관 사용은 불편 없도록 할 것

태전1지구 도시개발사업 중간 점검

20160511일 (수) 15: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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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2년 3월 도시개발구역으로 지정된 대구과학대 앞 태전1지구 도시개발사업 현장. 사업 지정이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까지 공터로 남아있는 현장을 찾아 전체적인 진행 상황을 점검해 봤다. 




2012년부터 시작된 태전1지구 도시개발사업의 시행 기간은 올 12월 19일까지다. 하지만 현재까지 진척 상황을 보면 기간 내 사업완료에 다소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가장 큰 이유는 사회복지시설인 새볕원과 주변 도로에 대한 보상 합의가 계속 늦춰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상이 완료된 곳은 토목공사, 포장 및 여러 기반 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또한 올해 1월 첫 삽을 뜬 ‘태전동 어린이·주부 도서관’ 건립공사도 연말 완공을 목표로 한창 진행 중이다. 북구청은 도서관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상하수도 및 도시가스, 진입도로 등 기반 시설 공사를 도서관 완공에 맞춰 마무리할 수 있도록 조합 측과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도서관에서부터 효성건설 모델하우스까지는 보상 합의를 이미 마쳤기 때문에 모델하우스 옆으로 도서관 진입로를 내는 것은 크게 문제 될 게 없다는 입장이다. 구청은 일단 도서관 완공에 맞춰 도서관 진입로 공사도 마무리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칠곡중앙대로변에 있는 효성건설 모델하우스와 도서관 부지 맞은편에 세워진 또 다른 모델하우스는 일정 기간에만 운영되는 가건물인 관계로 도시개발사업이 완료되고 본 건물이 들어서게 되면 철거될 예정이다. 이들 모델하우스는 운영에 따른 수익을 조합원 전체의 공동이익으로 한다는 단서 하에 구청에서 허가를 내준 것으로 법적으로 문제 될 것은 없다고 한다. 

향후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효성건설 모델하우스 옆 공터엔 복합의료시설, 대구과학대 맞은편엔 연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한 근린시설과 연립 및 단독주택 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북구청 관계자는 “복합의료시설과 연구시설 그리고 주택단지 등 시설들이 들어서기 위해서는 택지개발사업을 마무리해야 한다. 올 연말까지 사업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지만 보상 합의가 지연되고 있다. 태전1지구는 시행자인 조합이 합의를 이끌어내야 한다. 구청이 합의를 재촉 중이지만 현재로써는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 빠른 시간 내 합의가 이뤄져 토지개발사업이 무사히 마무리되길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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