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동 교육나눔추진위, ‘소방관 직업체험 교실’ 운영

2019년 06월 18일 (화) 14:11 입력 2019년 06월 18일 (화) 15:17 수정

대구 북구 관문동 우리마을 교육나눔 추진위원회(위원장 조영호)는 지난 15일 금호119안전센터에서 관문동 지역 초등학생 26명을 대상으로 ‘소방관 직업체험 교실’을 운영했다.

이번 소방관 직업체험 교실은 최근 강원도 강릉지역 산불 등 크고작은 화재가 빈번하게 발생해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경각심 고취와 함께 화재진압을 위해 고생하고 있는 소방관들의 노고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소방관들의 직업 정신을 배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체험교실에선 소방차 내부 설명, 방호복 착용, 심폐소생술 실습, 방수펌프 사용, 소방관 인터뷰 등을 중심으로 90여분 동안 강의가 진행됐다.

특히, 이날 체험교실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TV에서나 보던 소방장비를 직접 사용하고 방호복을 착용하는 등 마치 일일 소방관이 된듯 즐거워했다.

금호119안전센터 최윤찬 소방관은 “초등학생들이 소방관에 대한 관심과 열의가 대단하여 큰 보람을 느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 화재예방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조영호 위원장은 “우리마을 교육나눔 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뜨겁다. 이번 행사에도 60여명의 학부모들이 문의하였으나 여건상 신청해준 모든 어린이들과 함께하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 7월 말에 마을물총놀이가 예정되어 있는데 그때는 더 많은 어린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관문동은 올해 처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했으며, 이번 ‘소방관 직업체험 교실’이 두 번째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한편, 대구시의 마을교육공동체사업인 우리마을 교육나눔사업은 마을 주민들이 직접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사업이다.

이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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