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 더 훈훈했던 ‘홀몸어르신 생신잔치’

동천동 9개 행복나눔가게·지역아동센터, 홀몸어르신 생일상 마련

2019년 01월 17일 (목) 14:45 입력

대구 북구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16일 관내 주민과 더불어 어르신 생신잔치를 열고 함께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홀몸어르신 생신 상 차리기’ 특화사업에는 동천동 9개 행복나눔가게와 좋은친구지역아동센터 아동이 함께 힘을 보탰다.

9개 행복나눔가게는 메종드빵(생신케익), 싹쓸이장터(과일), 고운손반찬가게(반찬), 샤론의 정원(방향제), 쉐모아(이불), 선 플라워(꽃화분), 신복사진관(사진), 헤라헤어샵(헤어, 화장), 동방한의원(한약) 등이다.

이날 동천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은 생신을 맞이하신 어르신을 모시고 미용실을 방문하여 헤어와 화장을 해 드리고, 동천동 행복나눔가게의 생신 상 차림과 선물을 가지고 좋은친구지역아동센터 아동들과 함께 어르신 댁을 찾아 아동들이 준비한 노래 ‘축하곡’ 등을 불러 드리면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생신을 맞이하신 한 어르신은 “오늘이 내 생일인 걸 나도 잊었는데 이렇게 찾아와 챙겨주니 너무 감사하다. 아이들의 재롱을 보니 마음이 더 좋다. 정말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동천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공동위원장(이복우, 신원목)은 “어려운 경기로 마음이 각박해지는 요즘, 소외된 어르신을 위해 자기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나누고, 기꺼이 재능기부와 후원에 참여하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이런 따뜻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더멀리 퍼져 나가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이정미 기자

지역 동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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