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동천동에 거주하는 김정웅(89세)·김창록(75세) 어르신이 설을 맞아 좋은 곳에 써달라며 각각 5·10만원을 기부해와, 1월 21일 행정복지센터에서 후원금품 전달식이 열렸다.
행정복지센터는 김수봉 동천동 예비군동대장의 제안으로 생계가 어려운 50사단 상근예비역 3명에게 생필품을 전달키로 했으며, 한달 전에도 이들에게 후원받은 라면 50박스가 전달된 바 있다.
손광기 동천동장은 “이웃을 위한 나눔에 동참하신 어르신께 감사드린다. 설명절을 앞두고 훈훈한 미담을 전하게 되어 기쁘다”라고 말했다.
한편 동천동은 작년 10월에도 82세 어르신이 87만원 상당의 20kg백미 13포를 관내 경로당에 기부했으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착한마을을 달성하는 등 이웃을 위한 훈훈한 기부 릴레이가 이어지고 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