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읍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지난 4일 읍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다문화가족과 함께 하는 김치담그기 체험 및 나눔행사를 가졌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다문화가족 김치담그기 체험&나눔’ 행사는 읍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주관하고 새마을부녀회, 통장협의회, 칠곡교회 자원봉사자들과 다문화가족 15세대 및 지역아동센터(4개소)등 50여 명이 참여하였다.
먼 타국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시집 온 다문화가정 주부들이 혼자서 하기 힘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인 김치 담그기를 이웃들과 함께 하고, 김치를 준비하지 못하는 어려운 이웃들에게도 나눠 주는 행사를 통해 우리 지역사회 일원으로 소속감을 느낄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참가한 다문화가족 체험자는 “김치 담그기가 이제 제법 익숙해졌다”며, “여럿이서 함께 하니 즐겁고 이웃들에게도 담근 김치를 나눠 줄 수 있어 보람차고 소중한 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송인식 읍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장은 “다문화가족과 봉사자들이 함께 우리나라 대표음식인 김치를 담그면서, 이웃사랑을 실천하게 해 준 뜻깊은 시간이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마련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