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 읍내동 움사랑생태어린이집(원장 문수아) 원생들은 2일 읍내동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관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며 선풍기 35대를 기탁했다.
움사랑생태어린이집 원생들은 우유팩을 재생화장지로 교환하고, 텃밭에 정성껏 기른 농작물로 텃밭잔치를 해 서로 사고 파는 등 원생들이 만든 물품을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모은 수익금으로 마련한 선풍기를, 여름철 무더위에 고생하는 이웃들에게 전달해달라고 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문수아 원장은 “선풍기 구입에서부터 기탁까지, 이 모든 것들을 아이들 스스로 결정하였다”며, “앞으로도 계속 아이들과 함께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예병호 읍내동장은 “움사랑생태어린이집 나눔 천사들의 계속된 고운 마음에 감사드리며, 우리 주변의 어려운 이웃이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을 날 수 있기를 기원하는 아이들의 선한 마음을 선풍기에 함께 담아 잘 전달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정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