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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사랑에 빠진 대구

2015 전국 학생저자 책 축제, 대구 EXCO에서 열려

20151111일 (수) 17:48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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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책쓰기와 사랑에 빠진 학생·학부모·교사·관계자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축제인 ‘2015 전국 학생저자 책 축제(이하 책 축제)’가 13일부터 15일까지 3일간 대구 EXCO에서 열린다.

 

 

 


이 날 책 축제에는 황우여 교육부총리 및 교육부 관계자, 17개 시·도 교육감을 비롯한 교육청 관계자, 출판 관계자, 전국 책쓰기 지도교사, 전국 책쓰기 동아리 학생, 학부모 등 5,0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의 규모만큼이나 준비된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개막식은 오는 13일(금) 오후 3시 40분에 대구예술영재원의 사물놀이 공연 및 테이프 커팅식으로 이루어진다. 이후 오후 6시부터는 책쓰기를 주제로 청중과 함께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고 책쓰기에 대해 공감하며 소통하는 토크 콘서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14일(토) 11시부터는 ‘전국 책쓰기 동아리 발표회’가 진행된다. 17개 시·도 대표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이 운영 사례를 발표하는데 책쓰기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방법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뜻 깊은 자리를 마련한다.


또한 이날 오후 3시에는「책과 노니는 집」의 이영서 작가와의 만남이 예정되어 있어 벌써부터 많은 학생, 학부모, 교사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축제에서는 독서와 책의 바탕이 되는 인문학 관련 행사도 함께 치러질 예정이다. 15일(일) 11시에 ‘전국 초·중등 인문소양교육지원센터’ 주최 3분 인문학 학생 영상 공모전 우수작 시상식을 개최하고 우수 작품을 상영한다.


전시 프로그램은 13일(금) 오후 3시 40분부터 15일(일) 12시까지 대구EXCO 1층 3홀에서 이루어진다. 전시장에는 전국 책쓰기 동아리 학생들의 포트폴리오와 책쓰기 결과물(17개 시도 200여 개), 대구 책쓰기 동아리 결과물(400여 개) 등이 전시된다.


그리고 13일(금) 오후 6시부터 11월 15일(일) 12시까지 학부모 독서교육지원단이 주관하는 작은 책쓰기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책쓰기를 짧게나마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또한 따뜻한 차 한 잔과 학생저자 책과 인문교양도서를 읽을 수 있는 ‘북실북실 북카페’ 코너가 수성대학과 학교도서관 교사지원단의 협력으로 운영된다.


이번 책 축제에서는 전국 학생 책쓰기 결과물과 독서교육 관련 연구회 실적물 등 전국의 독서 및 책쓰기 교육의 결과를 총망라하는 자리로 책쓰기 열풍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책 축제에 참가하는 전국 곳곳의 책쓰기 동아리 결과물을 대상으로 심사를 거친 후 총 25권의 출판지원 대상작을 선정할 예정에 있다. 이는 그동안 대구에서만 실시되었던 출판지원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의미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황우여 교육부총리는 “이번 책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단순히 문화를 수용하고 소비하는 존재에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고, 베풀 수 있는 창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동기 대구시교육감은 “2014년이 전국으로 책쓰기가 확산되는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그동안 이루어진 전국의 책쓰기 교육을 집약적으로 보여주는 것은 물론 책쓰기 열풍을 확인할 수 있는 진정한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고 평하며 “독서교육의 발전에서 한 발 나아가 더 많은 사람들이 책과 사랑에 빠지며 책으로 행복한 삶을 가꿀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09년부터 1인 1책 쓰기 운동 전개, 책쓰기 동아리 운영(연간 600여 개, 총 6만 5천여 명 학생 저자 참가), 교원 연구회, 공공도서관 및 구청 학부모 책쓰기 등의 사업을 추진하여 왔으며, 해마다 6월에는 출판 지원을 받은 학생들이 중심이 된 출판기념회를 가지기도 했다.
지금까지 65,000여 명의 학생저자를 탄생시켰고, 출판 지원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시중에 판매되는 책도 142권에 이르렀다.


2009년 최초의 학생 저자 서윤정 양(24세,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재학)은 고려대 국어교육과에 책쓰기를 통해 합격하여 대학 1학년 때는 책을 출간하고 대학원에 진학하여 문인으로서의 꿈을 키우고 있다. 서윤정 양은 “고등학교 시절 책쓰기를 통해 나의 내면에 담긴 꿈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러한 체험이 현재의 나를 만드는데 가장 큰 영향을 끼쳤다.”고 그 시간을 회고했다.

 

김형준 기자


교육/문화 고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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