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 100°詩’는 고교 필독 현대시 241편이 실려 있는 문고판 책으로, 즐거운 시 읽기를 생활화함으로써 함지고등학교 구성원들의 감성이 섭씨 100도로 뜨거워지기를 바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에 매주 월, 수 아침 자습 시간을 이용해 담임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읽고 낭송하는 시간을 가짐으로써 감성을 키울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필독 시를 즐겨 읽도록 해 교실 수업에서도 배우고 익히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나아가 ‘함지 100°詩’는, 학생들에게는 수능 대비 기본 및 심화 학습 자료로, 교사들에게는 교과 통합 수업 및 인성 교육 자료로 활용될 예정이며, 낭송하기 좋은 시 35편을 선정·암송하게 해 2학기에 ‘시 낭송의 밤’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함지 100°詩’에 실려 있지 않지만 계기별로 의미 있는 시를 ‘이 달의 시’로 선정해 학급에 게시함으로써 학생들에게 느끼고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7월은 방학을 맞이해 윤제림의 ‘재춘이 엄마’를 선정 게시했다. 또한 권장도서의 명구절과 짧은 생각을 담은 ‘아침 편지’ 자료집을 배부해 담임교사가 학급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게 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활을 돌아보는 배움의 문화가 조성되도록 하고 있다.
함지고등학교 이의로 교장은 “교실수업개선 및 창의·인성교육을 위한 교육활동의 일환으로 발간한 ‘함지 100°詩’가 학생들의 인성 함양 및 학교 면학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재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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